[헤럴드POP=심언경기자] 부엌은 여전히 여자들만의 공간인걸까.
3일 방송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만삭의 박세미와 컨디션이 좋지않은 민지영이 시댁을 위한 밥상을 차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세미는 간만의 휴일이었음에도 눈치와 배려 모두 없는 김재욱 덕분에 꼼짝없이 시댁에 방문하게 되었다. 박세미는 김재욱과 함께 시어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미용실에 도착했다. 박세미는 미용실에서조차 또 다른 누군가의 시어머니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시달려야 했다. 시어머니는 박세미에게, 찌갯거리와 밥을 모두 준비해두었으니 조리를 부탁했다.
박세미는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시댁으로 향했다. 시댁에는 분만방법에 대한 의견차로 여전히 어색한 시아버지가 있었다. 박세미는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부엌으로 갔고, 이내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준비가 다돼있다는 시어머니의 말과 달리 정말 재료만 준비되어 있었기 때문. 그는 만삭의 몸으로 조리가 아닌 요리를 해야만 했다.
이후 시어머니는 일을 마무리하고 귀가했다. 하지만 시어머니 역시 귀가하자마자 바로 들린 곳은 부엌. 시어머니는 집에 오자마자 박세미가 끓인 육개장을 간보며 분주했다. 시어머니 역시 여자이기 때문일까. 드디어 완성된 저녁 밥상 앞에서 시아버지와 김재욱은 "육개장의 간이 전혀 안됐다"며 핀잔을 줬다. 김재욱은 한 술 더 떠서 "이런 육개장은 어디서도 못 먹어볼 것 같다"라고 말해 공분을 사기도 했다.
민지영은 시아버지의 칠순을 위해 생일상을 차려야 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그는 친정어머니의 방문에야 겨우 기상했다. 민지영은 시아버지의 생일상을 차린다고 큰 소리를 쳤지만, 아직 요리에 미숙한 터라 엄마찬스를 쓸 수 밖에 없었다. 친정어머니는 딸을 조금이라도 더 쉬게하고 싶은 마음에, 본인이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실제로도 시아버지의 칠순상은 민지영의 친정어머니가 없었다면 다 준비될 수 없었을 것.
민지영은 생일상을 함께 준비하는 와중에도 친정어머니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민지영의 어머니는 딸이 시댁에서 예쁨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열심히 생일상을 준비해, 시청자들을 짠하게 했다. 그래도 김형균은 '어머니의 부셰프'를 자청하며, 자진해서 주방일을 거드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이 숨을 돌릴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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