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롸잇나우의 울림이 전해졌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 18회에는 차인표의 작은 실천 ‘롸잇나우(Right Now)’의 큰 울림이 전해졌다.
이승기는 이날 ‘롸잇나우’ 시간에 뭘 하고 싶냐는 말에 외할머니를 떠올렸다. 전역 후 찾아뵙겠다고 말만 하고 스케줄로 인해 가지 못한 속초 외할머니가 생각난다는 것. 차인표는 망설임없이 속초에 가보겠냐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튿날 옹알스의 다큐멘터리 촬영이 기다렸기 때문. 하지만 차인표는 꿋꿋이 이를 밀고 나갔다.
잠시 눈을 붙이고 새벽 4시에 눈을 뜬 차인표와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속초로 향했다. 차인표는 시차를 고려해 미국에 있는 아내 신애라에게 전화해 안부를 묻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것 역시, 보고 싶을 때 전화하는 ‘롸잇나우’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긴 이동시간 끝에 도착한 속초에서 이승기는 드디어 외할머니와 재회할 수 있었다. 할머니는 문까지 활짝 열어두고 오매불망 손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승기는 외할머니를 마주하자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이었다. 물론 스케줄이 바쁜 건 맞았지만 통화 한번으로 효도를 다 한다고 생각했다는 것. 그저 보기만해도 반가운 손주의 방문에 외할머니는 한상 가득 아침을 차려주셨다. 그러나 이승기의 동료들이 불편해할까 상에도 한번 앉지 못하는 모습으로 세상 모든 할머니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승기는 다시 촬영을 위해 떠나며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간다”라고 애석해 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보다 먼저 옹알스 공연장에 도착한 차인표는 심각한 표정을 드러냈다. 조수원이 항암 치료를 끝내고 아직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연을 강행하는 게 마음에 걸렸던 것. 하지만 차인표가 조수원을 말릴 수는 없었다. 그에게 이번 공연이 특별했기 때문이었다. 이날 찾은 공연장은 11년 전 옹알스가 첫 공연을 시작했던 중증장애인들이 있는 요양병원이었다.
옹알스는 당시 일상적인 소통이 불가능한 환자분들이 자신들의 마음 개그를 보고 웃어주는 것에 큰 힘을 얻었다. 그리고 조수원의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미국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현재 다시 한번 시작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었다. 공연이 끝난 후 이승기는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나 눈시울을 붉혔다. 꼭 다시 오라고 말해주는 관객 한 분, 한 분의 진심어린 응원이 와닿았던 것. 공연을 마친 차인표는 옹알스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내가 느낀 인생의 한 줄은 '내일이나 모레 하지 말고, 오늘, 지금 하자'다"라며 "사랑도, 일도, 꿈을 이루는 것도, 미루지 말고 지금하는 것이 인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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