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극본 김홍주) 최종회에는 서로의 묵음 감정을 푸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석표(이성열 분)와 길은조(표예진 분)를 떠나보내고 김행자(송옥숙 분)은 적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비록 멀리 떠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평생 품고 살아온 길은조가 홍석표의 곁에간 것이 시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섭섭했던 것. 이에 두 사람이 멀어져가도록 발길을 떼지 못했다.

결혼식이 끝난 후 금동시장 사람들은 저마다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정근섭(이병준 분)은 구충서(김법래 분), 변부식(이동하 분)과 함께 술자리를 했다. 정근섭은 변부식을 아들이라고 불렀고, 위기감을 느낀 구충서는 “듣는 아들 기분 나쁘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변부식은 속으로 변부식을 사윗감으로 점찍어둔 상태였다.

그리고 그 바람은 현실이 되는 듯 했다. 정인우(한혜린 분)를 찾아간 변부식은 “10년쯤 뒤에도 우리 이대로면 다시 한번 시작해볼래?”라고 제안했다. 정인우는 애써 웃으며 “10년이요? 그럴게요. 10년 뒷면 나 마흔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그렇게라도 말해줘서 고마워요. 그게 오빠가 나한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거절이라는 거 알아요’라고 위안 삼았다.

동미애(이아현 분)와 장정숙(박명신 분)은 김행자를 위로했다. 김행자는 길은조와 길명조(고병완 분)를 홀로 키워오며 느낀 서운함과 섭섭함을 토로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길은정(전미선 분)은 어린 딸을 데리고 나타나 김행자에게 밥숟가락을 얹으며 웃음으로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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