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본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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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한국의 스타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칸의 레드카펫을 걷게 됐다.

8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 축제인 칸국제영화제가 프랑스 칸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71회째를 맞는 칸국제영화제는 8일부터 19일까지 총 12일 동안 1900여 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그 중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영화 두 편이 포함됐다. 홍상수 감독의 ‘풀잎들’이 아쉽게도 경쟁부문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창동 감독의 ‘버닝’과 윤종빈 감독의 ‘공작’이 각각 경쟁부문과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이에 ‘버닝’과 ‘공작’의 주역들이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는 영광을 얻게 됐다. 특히 ‘버닝’의 경우 유일한 경쟁부문 출품작이니 만큼 더욱 주목된다. ‘버닝’의 레드카펫에는 앞서 두 번이나 칸의 트로피를 받은 만큼 세 번째 수상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이창동 감독과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참석한다. 스티븐 연은 지난해 ‘옥자’에 이어 2년 연속 칸 참석이다. 또한 유아인과 전종서는 이번 작품으로 생애 첫 레드카펫을 밟게 되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과연 이창동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게 된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수상의 영광 또한 함께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지난 2007년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전도연에게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겼던 이창동 감독이기에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아인은 지난달 24일 ‘버닝’의 제작발표회에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칸에) 가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대단하다고 해서 대단하다 싶다. 독특한 영화인데 이렇게 영화가 소개되고 평가될 수 있다는 점이 기뻤다”고 소감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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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역시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대해 “칸 영화제가 우리 영화를 알리고 평가받는 데에 효과적인 자리라고 말할 수도 있고, 이 세 명의 배우들이 연기로 세계인들에게 알려지고 평가받는 가장 좋은 기회이고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작품으로,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공작’ 역시도 기대작 중 하나다. 비록 경쟁 부문은 아니지만 그간 ‘추격자’, ‘부산행’ 등 많은 화제작들이 배출된 부문이기에 관심이 쏠린다. ‘공작’의 레드카펫에는 영화를 연출한 윤종빈 감독과 배우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이 오른다. 출국은 오는 10일이다. 조진웅은 아쉽게도 스케줄 상 칸국제영화제에 불참하게 됐다. 이에 대해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2일 헤럴드POP에 “조진웅이 영화 ‘광대들’ 촬영 스케줄이 빡빡해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공작' 스틸
영화 '공작' 스틸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모티브의 첩보극. 극 중 북한 보위부 과장 역할을 맡은 주지훈은 앞서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공작’으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된 것에 대해 “칸 영화제 초청으로 영화 ‘공작’의 포문을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손꼽히는 국제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으면 좋겠고, 국내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분들께도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71회를 맞는 칸국제영화제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유서 깊은 영화제다. 또한 국제 영화제 중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제71회 칸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에브리바디 노즈’가 선정됐고, 황금종려상 후보인 경쟁부문에는 이창동 감독의 ‘버닝’을 포함해 총 21편의 작품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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