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심언경기자] 국악인 남상일이 판소리만큼 훌륭한 입담을 뽐냈다.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국악인계의 아이돌' 남상일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신영은 "남상일을 어버이날에 섭외했다는 것은 우리 프로가 잘 나간다는 뜻이다"라며 남상일을 치켜세웠다. 이어 김신영은 "이 시간에 섭외할 라디오 프로그램이 어디 있겠나"라며 '정희'의 섭외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남상일은 "맞는 말이다. '정오의 희망곡'때문에 다른 공연 섭외를 다 거절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신영은 "남상일씨가 지금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하느라 돈 5000이 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신영은 남상일에게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와서 무속인이라는 오해를 풀고 싶어하던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 질문했다. 남상일은 "화장을 연하게 하고 한복을 입고 있으면 무속인으로 보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직접 보니까 그런 느낌이 없다. 지금은 너무나 깔끔하시고 괜찮다"라고 말했다.
남상일은 국악인을 대변해서 판소리에 얽힌 편견을 풀기도 했다. 남상일은 "우리 민족은 한이라고 하는데, 사실 흥에 더 가깝다"며 "사람이 죽었을때 노래를 부르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고 설명을 이어나갔다.
국악인은 폭포 밑에서 득음할 것이란 보편적인 생각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남상일은 "폭포는 이미 백숙집에서 다 차지했다. 거기서 노래하면 쫓겨난다"고 이야기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국악인은 노래하다 피를 토한 적이 있을 것이라는 편견에 대해서도, "피를 토한다는 건 내장기관 파열 됐다는 뜻이다. 피나는 노력을 해라는 의미일 뿐"이라며 오해를 풀었다.
김신영은 "국악인은 자신의 실제나이보다 열 살 많게 보지 않느냐"고 물었다. 남상일은 "이건 팩트다"라며 "방송 다니다 보면 나보다 나이 더 많은 작가들이 선생님이라고 불러서 당혹스럽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남상일은 "홍경민이 나보다 선밴데, 작가들이 홍경민한텐 오빠라고 하면서 나한테는 선생님 선생님 한다"며 억울해했다. 김신영은 "사실 남상일의 나이가 신화 이민우씨와 동갑이다"라고 밝히자, 남상일이 "그런건 왜 말하냐"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남상일은 "머리내리고 캐주얼하게입으면 되게 어려보인다"라며 해명 아닌 해명을 이어갔지만, 떨떠름한 김신영의 반응에 죄송하다고 해서 청취자들을 폭소케 했다.
다음, 김신영은 남상일의 열애설과 결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남상일은 "내가 송혜교·송중기 커플도 아니고. 굳이 밝혀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비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또 "3년 동안 연애하고 지난 3월 24일에 결혼했다. 아내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이날 남상일은 제주도 민요 '너영나영'을 라이브로 소화해, 청취자들의 귀를 탁 트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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