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효영/ 사진=민은경 기자
류효영/ 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②에 이어..)

류효영이 지난해 연말 화제가 된 시상식 드레스에 대해 밝혔다.

류효영은 가수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남녀공학과 파이브돌스의 멤버로 활약하며 노래를 해오던 그녀는 어느 순간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배우로 전향하게 된 계기가 있었을까. 최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류효영은 "'학교 2013' 이후로 연기가 재밌었다. 캐릭터를 분석하는 법이나 다양한 걸 많이 배웠는데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가수 생활을 접은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좋다. 죽을 때까지 이 일을 하고 싶다. 앞으로 가수로서 활동할 계획은 전혀 없다."

류효영/사진=민은경 기자
류효영/사진=민은경 기자

그녀에게는 쌍둥이 동생 류화영이 있다. 류화영 역시 배우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똑같은 얼굴에 시청자들은 쌍둥이를 잘 구별하지 못하기도 한다.

류효영은 이에 대해 "서로 서로 많이 챙겨주지만 조언은 따로 안 한다. 서로 너무 다른 걸 알고 있고 연기하는 스타일도 다르다. 연기하면서 서로가 가진 성격이 그대로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많은 감독님들께서 저희를 같이 부르는 경우들이 있었다. 감독님들께서 막상 보시고는 다들 다르다고 하시더라. 쌍둥이라서 같을 줄만 알았는데 다른 매력이 있다고 하셨다. 저희들이 보기에는 외적인 것도 다르고 목소리도 다르다.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쌍둥이가 아닌 연년생같은 느낌이다. 저희가 조금 더 많이 알려지면 차이점을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화영과 한 작품에서 함께 연기하는 것은 어떨까. 류효영은 "같이 연기 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경험을 누가 해볼까. 우리만 할 수 있는 거다. 묘한 느낌일 것 같긴 하다. 같이 촬영하면 저희 중 한 사람이 감독님의 사랑을 독차지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해도 질투는 없다"고 해 동생과의 현실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류효영은 지난해 'MBC 2017 연기대상'에서 드레스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화제가 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혀 예상 못했었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기자님들이 플래시를 터트려주셨다. 사실은 그 드레스가 다 빠지고 남은 드레스였는데 천사의 날개가 됐다. 드레스 겉에 퍼를 입었었는데 그 퍼가 상상력을 자극하지 않았나 싶다. 하하"

류효영/ 사진=민은경 기자
류효영/ 사진=민은경 기자

첫 사극과 첫 악역 도전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류효영. 또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배역이 있을까. 그녀의 답은 예상밖이었다. "어린 엄마 역할을 해보고 싶다. 어린 동생이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키워봐서 그런지 엄마의 마음을 조금 더 알 수 있을 것 같다. 흔히 엄마들이 아이들 크는 게 징그럽다고 하시는데 저도 그렇다. 동생이 안 컸으면 좋겠다. 그런 코믹 드라마도 괜찮을 것 같다."

또한 "액션도 좋다. 들어온다면 무조건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30대가 오기 전에 진한 로맨스 드라마 한 편 찍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웃음짓기도 했다.

"연기를 하면서 내공도 쌓이고 보여줄 수 있는 게 많아지고 성장했을 때 소외계층 분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 재능 기부를 하고 싶다. 영화 등을 이용해 제가 생각하는 목표를 이루고 감정적으로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당연히 페이는 안 받을 거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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