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한주완이 대마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호감 배우였기에 대중들의 반응은 더욱 싸늘하다.
지난 4월 4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대마) 혐의로 한주완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320만원 추징도 선고했다.
10일 한주완의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주완이 지난 4월 마약 관련 판결을 받은게 맞다.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해당 판결을 받았다. 현재 자숙 중이다"고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한주완은 지난해 1월 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된 판매자에게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대마초 약 10g를 구입해 흡연했고 같은 달 23일에도 대마초를 구입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재판부는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지만 유통으로 이익을 얻으려했기보다는 개인적인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 범행이 이뤄졌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한주완 역시 재판 과정에서 모든 사실을 시인하며 반성의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영화 '소년마부'로 데뷔한 한주완은 2013년 KBS 2TV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그 해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하며 한 단계 도약한 한주완은 이후 KBS 2TV '조선총잡이', MBC '불어라 미풍아', KBS 2TV '학교2017', 영화 '당신의 부탁' 등에 출연하며 내공을 키웠다.
그는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웹툰 작가 지망생, '학교 2017'에서는 선생님 역할을 맡는 등 주로 반듯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를 담당해왔다. 이에 따라 한주완에 대한 대중들의 이미지 역시 바람직한 청년의 모습이었다.
한주완은 수상소감 등을 통해서도 개념 발언을 해 대중들로부터 더욱 큰 호감을 얻기도 했다. 그는 KBS '2013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로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할 당시 "공공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아버지들 많이 계신다. 노동자 최상남 역을 연기한 배우로서 지지하고 응원한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료민영화, 용산참사, 철도 노조파업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이어하며 지지를 받았다.
그랬기 때문에 한주완의 대마초 흡연 사실은 더욱 충격적일 수밖에 없었다. 대중들은 드러난 그의 이중 행보에 비난을 쏟고 있다.
한주완은 수년동안 착실함과 소신으로 대중들로부터 받았던 호감 이미지를 자신의 경솔한 행동으로 한순간에 날려버렸다. 한주완이 이 이미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 자숙의 시간동안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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