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노래를 대하는 김윤아의 진정성이 눈길을 끌었다.

11일 오후 9시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2’ 6회에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대해 열정적인 김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로이킴이 떠나기 전 야외에서의 마지막 버스킹. 김윤아는 “로이 차례가 되자 날씨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로이는 '양달 파워'가 있고 자우림은 '응달 파워'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초면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6일간 함께 버스킹을 하며 김윤아, 이선규, 윤건, 로이킴은 서로에게 녹아들고 있었다. 김윤아는 이날 로이킴과 함께 자우림의 ‘봄날은 간다’를 불렀다. 비록 언어는 달랐지만 현지인 중 한 사람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신입 막내 정세운은 버스킹 중 찾아와 이들의 노래를 감상했다. 날씨는 또 그새 얄궂게 변해 있었다. 윤건과 로이킴은 비장의 무기로 준비해온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열창했다. 로이킴은 “혹시 방탄소년단을 아냐”며 “한국의 유명 아이돌이다. 우리가 방탄소년단은 아니지만 열심히 한번 불러보겠다”고 소개했다. 노래가 시작되자 거짓말처럼 구름이 걷혔고 정세운은 “멋있었다. 선배들이 '봄날'을 부르실 때 먹구름이 싹 지나갔다. 가사랑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로이킴이 ‘비긴어게인2’ 버스킹 멤버들에게 줄 선물을 사러 나간 시간, 김윤아와 이선규는 로드리게스 기념 공원을 찾아갔다. 김윤아는 불행했던 아말리아 로드리게스의 생애, 그리고 그녀에게 숙명같았던 파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서가 담긴 트로트와 파두가 비록 장르는 다르지만 한이라는 정서에 있어 닮아있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이날 파두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레스토랑을 방문한 다섯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며 노래를 감상했다. 짙은 음색에 다섯사람은 노래의 세계로 걸어들어갔다. 로이킴은 진중한 분위기에 긴장이 되는 듯 “차라리 빨리 불렀으면 좋겠다”며 자신들의 순서를 기다렸다. 김윤아는 이날 ‘고향의 봄’을 비롯해 ‘그때 그 사람’, ‘야상곡’을 연이어 선보였다. 무대가 끝난 후 김윤아는 “포르투갈에서 선보였던 무대 중 가장 행복했다”며 상기된 표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내일이면 떠나야 하는 로이킴이 버스킹의 마지막 일정으로 파두 하우스 무대 위에 섰다. 로이킴은 “처음 기타를 잡았던 것도 김광석 선배님 노래였다. 비긴어게인이니까”라고 프로그램명에 의미를 담으며 김광석의 ‘그날들’을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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