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이창동 감독이 '버닝'을 통해 담고 싶었던 바를 설명했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영화 '버닝' 공식 기자회견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열렸다.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참석했다.
이날 이창동 감독은 "각각의 이유로 종교, 국적, 계급 상관 없이 분노를 품고 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표현할 수 없는 분노를 갖고 있으면서 현실에는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뭔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분노하는데 분노의 원인을 분명히 모르는 게 문제다"고 털어놨다.
이어 "과거에는 분노 대상이 분명했던 거 같은데 세상은 점점 좋아지고 세련되어지고, 좋아지고, 편리해지는 것 같은데 자신은 미래 없는 시대에 놓여있는 게 젊은이의 감정 같다. 젊은이에게는 이 세계 자체가 미스터리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로,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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