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새롭게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그룹 유니티가 18일 정식으로 첫 데뷔 했다.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을 통해 탄생한 유니티는 의진, 예빈, 앤씨아, 윤조, 이현주, 양지원, 우희, 지엔, 이수지 9인조로 구성됐다.

아홉 명의 멤버들은 4개월여의 여정과 이후 3개월간의 준비 끝에 ‘재데뷔’를 하게 됐다. 서로 다른 그룹에서 활동하다 한 팀으로 뭉친 유니티는 새 앨범을 들고 더욱 특별하고 남다른 각오로 팬과 대중들 앞에 나선다.

유니티(UNI.T)는 1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데뷔 앨범 ‘Line’ 발표를 앞두고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리더를 맡게 된 우희는 “저희가 스케줄이 꽉 찬 상태로 달려오고 있어요. 데뷔 무대를 하지 않았지만 정말 행복해요. 바쁜 생활을 하고 있고, 피곤하지만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행복해요. 몸에 체력이 달려서 조금 속상하기도 하지만 열심히 관리하려고 시간 날 때마다 병원 가서 링거도 맞고 있어요”라면서 “앞으로 활동 무대 하나하나 다 기대되고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엔은 “첫 번째 데뷔가 아닌 만큼 부담감도 있어요. 그러나 부담감만 가지기에는 너무 좋은 멤버들을 만난 것 같아요. 즐기면서 후회하지 않으며 활동하고 싶어요”라고 전했고, 양지원은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처음 데뷔할 때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서 마음을 다잡고 힘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오랜만에 ‘드림콘서트’ 무대에도 섰는데 신인 그룹으로 가니 느낌도 묘했죠. 이번 활동을 열심히 해서 우뚝 서고 싶은 마음이에요”라고 털어놨다.

윤조는 “처음 하는 데뷔가 아니니 그만큼 적응된 것도 있고 얻은 것도 있어요. 데뷔했을 때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그걸 보완하고 아쉬움 없는 무대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이렇게 데뷔를 한다는 것 자체가 떨려요. 많이 부족한데 멤버들이 많이 도와줘서 고마워요”라고 전했다.

예빈 역시 “두 번째 데뷔이니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해요. 각자 경험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떨리지 않는 게 아니지만 해보지 않은 콘셉트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 기대돼요”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고, 의진도 “저도 첫 데뷔보다는 나아진 모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의 100%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라고 말했다.

앤씨아는 “사실 첫 데뷔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는데 지금은 다 겪고 나서 데뷔한 거라 더 노련하기도 하겠지만 익숙해진 부분이 있어 소홀해질까 봐 걱정도 했어요. 그런데 멤버들 모두 잘 해서 걱정은 못 느꼈고 오히려 더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라고 남다른 팀워크를 전했다.

이어 현주는 “저희가 또 다른 멤버들로 재데뷔를 하게 됐어요. 새로운 곡, 새로운 느낌으로 하다 보니까 처음이라는 느낌이 더 들어요. 초심을 잃지 않고 서로 얘기하면서 보충해주고 있죠. 저는 이번에 하는 곡이 접해보지 못한 곡이라 새로운 느낌도 들고 많이 기대돼요. 사실 걱정도 되는데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수지는 “저는 세 번째 활동을 하게 됐어요. 매번 팀 활동할 때마다 새롭고 더 성장하는 것 같아요. 유니티를 만나 얼마나 성장하고 경험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팀복이 많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유니티는 첫 번째 미니앨범 ‘Line’을 발표했다. 그룹의 출발선을 뜻하며 그동안 깨지 못했던 경계를 넘어서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았다. 타이틀곡 ‘넘어(No More)’는 레게풍 장르의 곡으로 신사동호랭이와 신예 작곡가 Design88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특히 섹시 콘셉트를 전면으로 내세워 타 걸그룹과 차별화를 뒀다.

우희는 이에 “걸그룹에 레게팝 장르가 잘 없죠. 곡 보컬 톤 등을 신경 쓰면서 녹음을 했어요. 평소 톤으로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신사동 호랭이 오빠도 정말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곡부터 뮤직비디오까지 체크하면서 잘 나왔냐고 물어봐 주시곤 했어요”라고 밝혔다.

앞선 그룹 활동 혹은 ‘더유닛’ 무대를 통해 섹시 콘셉트를 선보인 멤버들도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멤버들도 있다. 이들을 보고 ‘섹시 콘셉트가 어울릴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 터.

의진은 “저희 이미지가 다 다르긴 해요. 마냥 귀여운 친구도 귀엽지 않을 때가 있고, 저같이 귀엽지 않게 생긴 친구도 귀여울 때가 있어요. (웃음) 그래서 더 잘 어우러지는 것 같아요”라고 강조했고, 현주는 “전 청순한 콘셉트를 많이 해왔는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섹시함과 청순 그 중간 지점을 많이 찾아봤어요. 언니들에게 많이 배우기도 하고 맞춰가려고 노력했죠.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예빈은 “아홉 명 모두의 섹시를 다 보여줄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멤버마다 매력이 다른데 이번 무대를 보시면 다 다른 섹시한 부분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려고 저희도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우희는 “각자 색이 있지만 저희끼리 마음가짐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나로 뭉쳐 무대도 더 잘 나올 거라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재데뷔인 만큼 섹시 콘셉트, 색다른 장르 등 도전적인 시도가 많다. 우희는 “의상부터 안무, 보컬적인 부분까지 묻히고 싶지 않아요. 한 가지를 신경 써서 하기보다는 두루두루 저희가 다 갖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수지는 “무대에서 유닛별 안무가 있는데 이런 걸 집중해서 봐주세요”라며 포인트를 강조했다.

18일에 신곡을 발표한 유니티는 지난 12일 드림콘서트에서 이례적으로 데뷔 전에 신곡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실 유니티는 총 13개월 활동을 하게 된다. 우선 7개월간 프로젝트 활동에 전념하고 나머지 6개월은 병행 활동을 한다.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는 시간이다.

“멋있는 무대를 만드는 게 목표에요. 처음에는 걱정이 더 많았어요. 우리끼리 처음 뭉친 친구들이고, 저희끼리 고민도 많았어요. 그런데 같이 하면서 오래 활동할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그런 거 생각하지 말고 무대를 다 즐기면서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더 즐기자는 게 목표입니다.”(우희)

유니티는 끝으로 다부진 포부도 덧붙였다. “이래서 유니티가 뽑혀서 됐구나. 그런 말을 듣고 싶어요. 얘네들이 이래서 최종 9인 안에 들었다고 인정받고 싶어요.”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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