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센 이미지? 평소엔 너무 잘 웃어 탈이에요."
(팝인터뷰①에 이어) 실제로 만난 최성재는 밝고 쾌활했다. 진중한 대답 속에서도 입가엔 미소를 잃지 않았다.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쾌활하다'고 설명한 그는 브라운관 속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했다.
최성재는 지난 19일 막 내린 MBC 토요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서 오병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최성재는 "제가 원래 잘 웃고 다니는 편이에요. 감독님께서 저를 보시면 웃지 말고 눈에 힘주고 다니라고 그럴 정도였죠"라고 말하며 환히 웃었다.
최성재는 극중 주인공 유이(한승주 역)와 김강우(오작두 역)를 위협하는 의문스러운 남자 오병철로 등장하며 이목을 끌었다. 그의 등장만으로도 극에 긴장감이 더해지며 맡은 비중을 떠나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또한 사랑하는 여자의 죽음 이후 홀로 남은 아이를 키우는 모습을 통해서는 순정파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실제의 저는 잘 웃는 편이지만 웃지 않고 있으면 날카로워 보인다는 말을 듣기도 해요. 또 웃으면 그렇지 않고요. 이런 점 때문에 감독님께서 제가 오병철 역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해주셨어요. 나쁜 행동을 할 때는 강한 면도 보여드릴 수 있고, 아들을 대할 때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두 가지 면모를 다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어요."
또한 오병재는 사랑하는 여자 동세라(박소은 분)의 죽음 후 홀로 남은 아이 동진(송준희 분)을 키우게 되면서 뜨거운 부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사연 많은 인물 오병재를 보다 이해하기 위해 아이를 키우는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고.
"친자식은 아니지만 '제 아들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연기했어요. 아들을 가진 분들의 심정이 어떤지 주변에 자식을 낳아서 기르고 계신 분들의 생각들을 많이 들어보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제가 다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해를 하면서 연기하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최성재는 함께 호흡한 선배 배우 김강우에게 촬영 현장 속 연기조언을 받기도 했다면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강우 선배님이 '여기선 이런 감정일거야', '여기선 이러지 않겠어?' 이런 식으로 연기 조언을 해주셨어요. 정신 없는 현장 분위기 속에서도 그런 조언들을 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또 챙겨주시려고 하는 걸 느낄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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