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박명수와 스탠리가 심도 있는 영화 이야기로 1시간을 채웠다.
24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와 영화 평론가 스탠리가 나와서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
박명수가 스탠리에 이경규 감독의 '복면달호'에 대해 묻자 스탠리는 "'복면달호' 극장에서 나쁘지 않았다. VOD에서 추가 수익이 생겼다. 극장에서 적자가 크게 나면 VOD에서 수익이 나도 적자를 뒤집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가 이경규의 또 다른 영화 '전국노래자랑'에 대해 물었다. 이에 스탠리는 "극장에서는 섭섭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영화에 소액 투자가 가능하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스탠리는 "소액 투자 가능하다. 예를 들어 크라우드 펀딩을 하는 경우가 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만들어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 광고한다"고 말했다. 스탠리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영화를 제작하면 관객이 투자자가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영화를 홍보한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탠리는 "대표적인 영화로 한국 영화 '귀향'이 있다. '귀향'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다룬 영화. 크라우드 펀딩만으로 만들어졌다"며 "'귀향'이 끝날 때 한 이천 분 정도가 엔딩 클레딧에 올라온다. 그 모습도 굉장히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스탠리에 볼만한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스탠리가 추천해준 영화는 거의 실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스탠리는 "집에서 VOD로 볼만한 영화로 '소공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스탠리는 "'소공녀'는 젊은이들의 팍팍한 삶을 절대 우울하지 않게 그렸다. 이 영화를 통해 저희 아들 이해하는 자세를 얻게 됐다. 집세보다 술 먹고 담배피는게 어떻게 중요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고 가치관 따라사 술 한 잔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영화 산업에 관련한 다양한 질문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명수는 "라디오 진행 꽤 오래 했지만 이렇게 디테일 하게 한 분야에 대해 질문이 올라오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스탠리는 "영화에 뜻 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질문을 하고 적극적으로 꿈을 향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영화 산업이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가고 있지만 뜻이 있고 의지가 있으면 성공할 것"이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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