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그룹 샤이니가 故 종현에 대해 입을 열었다.

30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샤이니의 멤버 온유, 민호, 키, 태민이 출연했다.

이날 샤이니는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故 종현에 대해 말했다. 민호는 "멤버들 다 걱정을 했다. 예능 프로그램인데 '이런 게 맞나'라는 마음을 가졌다. '앨범을 내고 활동을 계속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태민과 온유는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태민은 "솔로 활동에 욕심이 생겼다가 '멤버들이 진짜 좋다"라는 걸 깨달았을 때였는데"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마음이 아픈데 눈물이 안 나서 상담까지 받았다는 온유는 "처음에는 울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하자마자 울컥해서는 "죄송하다"며 말문을 닫았다.

키는 "저희 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담을 받았다. '라다오스타'에 출연 한 것, 일본 콘서트를 한 것은 그 일이 저희가 무너진 게 아니라서 이겨낸다는 표현도 그렇지만 빨리 인정을 하고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러기 위해 타인을 통해서가 아닌 저희 입으로 한번 짚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라디오스타' 출연 이유를 밝혔다.

키는 "주변의 위로가 더 힘들게 다가왔다. SNS에 부탁했지만 항상 평소처럼 대해줬으면 한다. 그래야 빨리 인정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일본 콘서트를 할까 말까 고민했다. 하지만 故 종현 형을 위해, 팬들을 위해 한 것도 있다. 같이 좋은 곳으로 보내줄 수 있는 공연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샤이니는 지난 2015년 발매된 4집 앨범 '오드(Odd)'의 수록곡 '재연'을 불렀다 . 온유는 "멤버들 다 같이 고른 곡. 이 가사처럼 앞으로도 함께 4명, 5명끼리 뭉쳐서 잘 해나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민호는 "다 괜찮을 수는 없지만, 무대를 하거나 노래를 할 때는 넷뿐만 아니라 다섯이 다 같이 한다고 생각해주시면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키는 “참고 함께 버티며 가다 보니 10년이다. 저희가 재계약을 했다. 우리끼리의 사이가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 남들 상관없이 우리끼리 좋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어느새 11년차 아이돌. 큰 아픔을 겪고 샤이니가 돌아왔다. 이제 다섯이 아닌 넷이지만 샤이니는 영원히 다섯이라고 스스로 말했다. 샤이니가 뿜어 내는 빛이 아픔과 상처를 거쳐 조금 더 진해진 듯 보인다.

팬들의 마음 속에 샤이니는 영원히 다섯 명으로 함꼐한다. 그리고 영원히 다섯 명으로 빛날 샤이니다. 앞으로 샤이니가 故 종현을 가슴에 품고 대중 앞에서 빛날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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