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배우 이수경의 속마음은 어떨까.
9일 밤 방송된 tvN '비밀의 정원'에는 게스트로 김혜은과 이수경이 출연했다.
이수경 성격을 드러내는 키워드는 공허함, 지구력 갑, 유리심장, 독립적인 고양이 등이었다. 이수경은 "불안정하면 무섭다. 높은 데 있다든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웅 의사는 "불안도는 높은데 새로운 걸 하고자 하는 욕구는 강하다. 아플 거 같은데 또 맞아봐야 할 거 같고 그러다 보니 자기 자신에게 불만족스러운 거다. 가지도 못하고 안 가면 가고 싶어지고"라고 분석했다.
이수경 이야기를 듣던 정형돈은 "중국 촬영을 다녀오는데 불안했다. 비행기가 떨어질까 봐 불안한 게 아니다. 떨어지고 나서 내가 어떤 모습으로 죽어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벌어지지 않은 일인데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된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수경은 "하고 싶은데 왜 못 할까 하는 생각을 한다. 제가 요새 깨려고 예능도 안 했는데 답답하더라. 저도 보여주고 싶고 나의 본질은 이런 사람이라고 보여주고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예능도 시작을 했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시장에서 촬영을 하는데 어느 아주머니가 달려오더니 제 거기를 잡고 막 웃으면서 가더라.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 자리에서 울었다. 그런 것들이 강렬하게 있다 보니까 돌발적인 상황에 대해 불안하다"라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수경은 "공포증 같은 게 하나도 없었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나왔는데 이쪽에 발을 딛고 싶은 친구들이 많았다. 제가 먼저 데뷔를 하고 학교를 안 나가는 동안에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던 애들이 저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내고 다녔더라. 친구들과 이야기도 잘 안 하고 거리를 많이 둔다"라고 과거 아픈 기억을 공유했다.
최종 성격 분석 결과 시베리아의 불기둥, 예민한 달팽이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양재웅 의사는 "타고난 기질이 열정적이고 자유분방한 사람이다. 문제는 얼음과 불이 공존하고 있다. 배우로선 최고ㅢ 기질이 될 수 있는 건데 양면성은 정체성의 혼란이 있다. 본인도 인지하고 새로운 연기 도전에 두려움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이수경의 걱정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양재웅 의사는 "어렸을 때 형성된 자아가 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나의 부정적인 모습,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타난다. 수경 씨도 자기 안의 어두운 면, 싫은 것들을 보고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수경은 "제가 예뻐 보이는 거울로만 나 자신을 봤던 듯하다. 거울이 다 그렇진 않다. 현실적인 거울을 조금 본 거 같다. 바로 직면하지 못하겠지만 조금씩 보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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