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정경호가 자살을 시도했다.

10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연출 이정효/극본 이대일) 2회에는 한태주(정경호 분)의 과학수사, 강동철(박성웅 분)의 육감수사가 성과를 이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태주는 이향자 살인사건 현장에서 매니큐어가 발려진 피해자의 손을 보고 연쇄살인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강동철을 비롯해 조남식(노종현 분), 이용기(오대환 분)는 피해자가 최근 금전적, 개인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었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단순자살이라며 사건을 종결시키려고 했다. 강동철은 시체를 부검하자는 한태주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러나 강력한 요구에 별 수 없이 시체를 보건소로 옮겼다. 미처 제대로 된 부검시설마저 없었던 것.

보건소의 부검의는 사건이 단순 자살이 아님을 밝혀냈다. 한태주는 DNA 검사를 요청하려고 했지만 이조차 미국에 의뢰해야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이에나같은 기자가 달려들어 한태주와 강동철의 대화를 토대로 연쇄살인을 기사화시키기에 이르렀다. 이 일로 김경세(김영필 분)에게 온갖 모멸을 당한 강동철에게 한태주는 더욱 미운털이 박혔다.

각자 수사를 하기로 했지만 피해자 이향자의 뒤를 따라가며 두 사람은 결국 같은 지점에서 만나게 됐다. 유력한 용의자였던 다방 DJ를 체포했지만, 한태주는 그의 손이 불편하다는 점을 들어 이향자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를 수 없다고 단정했다. 강동철은 무슨 근거로 확신하냐며 날을 세웠지만 결국 다방 DJ의 알리바이가 입증되며 그를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강동철과 한태주가 다시 뜻을 모으게 만든 건 윤나영(고아성 분)이었다. 늦은 밤 사건 현장에 석연치 않은 점이 있어 찾아갔던 윤나영은 이곳에서 강동철과 한태주를 마주했다. 그녀는 다방 종업원이 딸이라는 어머니가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실종신고를 했다는 것을 알렸다. 지금까지 연쇄살인을 믿지 않던 강동철 역시 이향자 때와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인근 다방을 샅샅이 뒤진 끝에 실종된 여자의 이름이 김복주라는 걸 알아낸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배달간 모텔을 수색했다.

이미 청소 뒤라 흔적이 거의 없다시피 했지만 한태주가 과학적인 논리로 범인의 족적을 채취했다. 강동철은 족적을 보고 군인이라는 걸 간파해냈고, 더 이상 진전이 어려워보이는 상황에서 인근 주민들을 불러 ‘강동철식’ 대면 수사가 이루어졌다. 결국 범인의 신원을 파악한 두 사람은 죽음 직전에 있던 김복주를 구해냈다. 한태주는 2018년의 연쇄살인범 김민석을 분명 두 눈으로 봤지만 또 체포직전에 놓쳐버렸다. 범인으로 잡힌 남자 역시 김민석이 아니였다. 한편 한태주는 자신의 무의식에서 깨어나야 한다며 나타난 의사의 말에 자살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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