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차영훈 PD가 ‘너도 인간이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2년 이상의 기획기간과 오랜 사전제작기간.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연출 차영훈/ 극본 조정주)는 역대급 퀄리티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찾았다. 체코 해외로케이션은 물론, 영화 CG팀까지 동원하여 리얼한 로봇 CG제작까지 초대형 프로젝트라는 명목답게 최고의 공을 들인 ‘너도 인간이니?’. 그렇기에 드라마를 연출한 차영훈 PD는 ‘너도 인간이니?’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런치타임을 열며 기자들과 만난 차영훈 PD는 100% 사전제작으로 이미 모든 편집까지 완료된 드라마에 대해 여전히 조금씩 수정을 거듭해가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대본을 만들어주신 조정주 선생님이나 다른 배우 분들이나 열심히 했는데 사전제작이 아닌 라이브로 촬영하다보면 시간이 없어서 완성도 있게 만들 수 없는 상황이 온다. 물론 지금도 마지막 날까지 수정을 거듭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좀 더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내놓기 위한 차영훈 PD의 숨은 노력이었다. 하지만 기획과 제작과정에서 먼저 로봇을 소재로 한 ‘로봇이 아니야’, ‘보그맘’ 등이 안방극장을 먼저 찾았기에 소재의 진부함이라는 아쉬운 비판을 받아들여야 할 수밖에 없었다. 먼저 소재를 채택해 제작은 진행해왔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차영훈 PD는 이에 대해 “다른 작품에 뭐라고 할 수도 없다”며 “서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는 거다”라고 답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처음으로 로봇 소재를 기획하며 이에 대한 확신을 가졌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에 대해 차영훈 PD는 “이런 이야기라면 로봇이라는 소재가 하나도 어색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가장 쉬운 이야기 안에 굉장히 이질적인 로봇이라는 이야기가 들어오니깐 가장 편한 진입 장벽으로 시청자들이 느끼질 않을까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차영훈 PD는 “가장 신선하고 가장 재밌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차영훈 PD는 로봇 소재 드라마를 연출하며 자신 역시 바뀐 점이 많다고 말하기도. “촬영을 하고 살면서 무단횡단을 하려하다가도 우리 남신Ⅲ(서강준 분)는 무단횡단을 하지 않을 텐 데라고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만들어낸 어떤 캐릭터인데 그 캐릭터한테 스스로 떳떳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캐릭터에 빠지게 되더라. 하하.”
덧붙여 차영훈 PD는 이미 모든 촬영이 끝난 ‘너도 인간이니?’의 엔딩에 대해 귀띔을 해주기도 했다. 차영훈 PD는 이에 대해 “혹시 실망 시키면 너무 죄송한데 안 실망을 시키려고 최선의 고민을 한 게 엔딩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과연 차영훈 PD의 남다른 자신감을 녹여낸 ‘너도 인간이니?’는 앞으로 또 어떤 전개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2 ‘너도 인간이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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