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그야말로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였다. 세계 곳곳의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난 '푸드 파이터' 백종원이 펼친 새로운 먹방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가 호평 속 안방을 떠났다.

11일 오후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연출 박희연/이하 '스푸파')가 최종 8회를 끝으로 미식 방랑기의 여정을 마쳤다.

지난 4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스푸파'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세계 각 도시의 맛집을 소개하며 음식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낸 프로그램. 그간 여러 먹방(먹는 방송)을 통해 요리 솜씨와 더불어 맛깔 나는 입담을 자랑해온 백종원이 나섰기에 더욱 기대가 높았다.

먼저 백종원은 중국 청두를 시작으로 홍콩, 하와이, 도쿄, 방콕, 후쿠오까, 그리고 마지막 하얼빈까지 각 도시의 음식을 정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중국 하얼빈의 여러 음식들이 펼쳐져 군침을 제대로 자극했다. 옥수수 튀김처럼 간단한 간식부터 밥과 곁들여 먹는 건두부 요리, 하얼빈하면 빠질 수 없는 꿔바로우, 홍차이탕, 콩팥 힘줄 볶음, 춘빙, 여정의 마침표를 찍은 공항 도시락까지 다양한 맛을 즐겼다.

백종원은 그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요리를 만들고 먹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번 '스푸파'에서는 어떤 차별화를 이룰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스푸파'는 뻔한 먹방이 아닌 음식을 소개하고 맛을 보는 일련의 과정을 신선하게 기획, 시청자들의 호평을 높였다.

단순히 음식을 맛 보고 즐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지역 음식의 탄생 배경과 관련된 역사 설명까지 함께 곁들여지면서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기도 했다. 어렵고 진부한 설명이 아닌 백종원 특유의 편안한 입담이 시청자들의 귀에 쏙쏙 스며들어 보고 듣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음식의 조리과정부터 먹는 모습까지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하는 화려한 영상미 또한 '스푸파'를 보는 관전포인트 중 하나였다. 하나의 요리가 만들어지기까지 야채를 썰고 기름에 볶는 등 일련의 과정들이 펼쳐지며 맛의 향연을 느끼게 했다.

방영 내내 많은 호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은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크다. 앞서 지난 8일 '스푸파' 제작진 측은 종영 소식을 알리면서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차별화를 이루며 새로운 먹방의 세계로 인도한 '스푸파'이기에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시즌2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스푸파' 후속으로 '섬총사 시즌2'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진='스푸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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