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혜 기자] 박서준이 서서히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 가고 있다.
14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극본 정은영)에서는 서서히 자신의 마음을 깨달아 가는 이영준(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악몽을 꾼 이영준은 김미소(박민영 분)에게 "김 비서, 오늘만 여기서 자고 가면 안 될까"라고 말했다. 김미소가 당황하자 이영준은 "자고 가라고"라며 다시 한번 강하게 말했다. 이에 김미소는 "악몽을 꾸고 나면 혼자 있기 싫지만 애도 아닌데 저한테 갑자기 자고 가라는 건지"라며 당황스러워 했다.
이영준은 "늦었으니까 게스트룸에서 자고 가라는데 왜 당황한 거지? 이전에도 종종 자고 갔었잖아"라고 물었다. 이에 김미소가 아무런 말이 없자 "뭘 기대한 거지?"라며 질문했다. 김미소는 "기대라뇨. 전 그런 거 안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때 이영준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그 전화를 받자마자 이영준은 "김 비서, 아쉽게도 오늘은 게스트룸에서 잘 수 없겠다"라고 돌려 보냈다.
그룹사는 아트센터 개관을 상대편에 맞춰 앞당겨야 했다. 해당 장소를 방문해서 둘러보던 중 도서관에서 갑작스럽게 모든 불이 꺼졌다. 정전이었던 것. 이영준은 "이런 시설적인 부분은 완벽하게 맞췄어야 할 시점 아닌가"라고 말하며 뒤를 돌자마자 깜짝 놀랐다. 김미소가 자기 얼굴에 휴대폰 플래시를 가져다대고 켰던 것. 이영준이 놀라자 김미소는 "지금 놀라는 표정 좀 귀여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준은 "난 귀여운 게 아니고 치명적인 거야"라고 답했다.
불이 꺼진 도서관에서 김미소는 좋아하는 책을 읽기 위해 플래시를 켰다. 휴대폰을 들고 불편하게 책을 읽자 이영준은 말없이 휴대폰을 가져가 김미소가 책을 불편하지 않게 읽도록 도왔다.
이성연(이태환 분)에게 문자메시지 한 통이 도착했다. 회사 밑이니 곧 올라가겠다는 연락이었던 것. 이영준은 이성연과 김미소를 마주치지 않게 하기 위해 패스트푸드점과 카페에서 까다로운 주문을 시켰다. 이성연이 올라오자 이영준은 달갑지 않은 기색을 드러냈다. 이영준은 "가 줬으면 좋겠는데. 보다시피 내가 좀 바빠서"라고 말했다. 이에 이성연은 돌아갔다.
이영준 어머니는 두 아들이 함께 있는 걸 보고 싶은 나머지 일부러 가방을 놓고 갔다. 이영준은 알면서도 속아주는 척 집에 갔다. 하지만 이성연과 감정적으로 부딪쳐 주먹 다툼을 벌였다. 이영준 어머니는 그 모습에 눈물을 보였다.
속이 답답하던 이영준은 김미소의 집을 찾아갔다. 장을 보고 오는 김미소와 마주친 이영준은 그를 돌려세웠다. 김미소는 이영준 얼굴에 난 흉터를 치료해 주려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다. 이영준이 거리를 벌리고 있자 김미소는 "가까이 와 달라"라고 말했다. 치료를 받으며 김미소 얼굴을 유심히 바라봤다. "누구랑 다투기라도 했냐"는 질문에 이영준은 "아까 묻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이때 김미소는 "라면 먹고 갈래요? 기분 안 좋을 때 매운 라면 끓여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깨지지 않고 살아남은 계란 부회장님께 드리겠다"라고 말해 이영준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영준이 곰돌이 인형을 만지려 할 때 안 된다고 말하려 가던 김미소는 이영준 위로 넘어졌다. 이영준은 그런 김미소를 껴안았다. 그는 "조금만, 조금만 이러고 있을게. 이제부터 내가 너를 사랑해 보려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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