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서강준의 간절함이 공승연의 마음을 흔들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연출 차영훈, 윤종호/극본 조정주)에는 간절함으로 강소봉(공승연 분)을 붙잡는 남신3(서강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소봉은 남신3의 몸을 보고 놀라 “너 누구야”라고 물었다. 남신3는 태연하게 “안녕하세요. 난 인공지능로봇 남신3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강소봉은 잠시 갈등했지만 서종길(유오성 분)이 인간 남신(서강준 분)의 목숨을 위협한다는 것을 알고 결심을 굳혔다. 남신3의 정체에 대해 함구하기로 한 것. 하지만 남신3의 정체를 숨겨주되 이곳을 하루빨리 떠날 마음이었다.

지영훈(이준혁 분)은 남신3에게 강소봉의 곁에 붙어있으라고 말했다. 혹시나 모를 경우를 대비한 것. 남신3는 강소봉에게 평소처럼 말을 걸었지만, 그녀는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남신3는 “왜요 내가 무서워요?”라고 물었다. 애써 괜찮은 척 하려는 강소봉에게 남신3는 “언캐니밸리, 당연한 반응이에요”라고 이해하려고 했다. 이런 남신3의 반응에 강소봉은 “쟤 진짜 뭐야”라고 혼란스러워 했다.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강소봉과 달리 남신3는 천하태평했다. 그는 “나 인간 남신이랑 똑같죠? 하나도 안 무섭죠?”라며 계속해서 말을 걸어왔다. 그런가 하면 검색을 통해 얻은 강소봉에 대한 결과를 자랑이라도 하듯 보여줘 그녀를 덜컥 무섭게 만들었다. 하지만 강소봉은 “내 앞에서 사람인 척 좀 그만해요.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다 봤으니까”라고 학을 뗐다.

서예나(박환희 분)가 집을 방문한 사이 도망친 강소봉은 자신을 뒤따라온 남신3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러면서도 남신3를 냉정하게 뿌리치고 뒤돌아섰다. 여기에 서서 따라오지 말라는 말에 남신3는 한참이 지나도록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횡단보도 중간에 우두커니 선 남신3의 모습에 되돌아온 강소봉은 “진짜 나 때문에 이러고 있는 거에요?”라고 다그쳤다.

사람들이 정체를 알기라도 하면 어쩌냐는 다그침에 남신3는 “그러니까 나 좀 도와줘요, 난 사람들을 놀라게 하면 안 돼요”라고 부탁했다. 이어 “강소봉씨도 나 때문에 많이 놀랐죠? 징그럽고 소름 끼쳤죠?”라며 “강소봉씨는 나를 잘 알잖아요. 다른 사람들이 강소봉씨처럼 놀라지 않게 도와주세요. 내가 실수하지 않게, 들키지 않게”라고 간청했다. 결국 이를 외면할 수 없었던 강소봉은 “나 도와줬잖아요. 그냥 빚갚는 거에요”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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