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고아라가 부정청탁을 신고했다.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극본 문유석) 9회에는 감성우(전진기 분)의 청탁을 신고하는 박차오름(고아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장급 판사들이 모인 가운데 수석부장(안내상 분)은 전관예우에 대한 대책안을 강구했다. 전관예우를 둘러싸고 언론과 법원이 시끄러운 가운데 한세상(성동일 분)은 동료 판사였던 변호사의 사건을 맡게 됐다. 어느 때보다 예민한 상황이었기에 한세상도 각별히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법원 앞에는 임바른(김명수 분)과 한세상의 법조비리를 처벌하는 시위가 시작됐다. 박차오름(고아라 분)은 이를 두고 임바른을 걱정했지만, 대화 끝에 결국 논쟁으로 번지게 됐다. 임바른은 박차오름이 ‘저들은 무조건 억울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점을 지적하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임바른이 법을 몰라 무조건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펼친다는 골자로 이야기하자 박차오름은 “임판사님 일방적으로 그렇게 매도하는 말씀은 듣기 그러네요. 저도 괴팍하고 고집 센 편이거든요”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나 임바른에게도 이 사건을 다시 돌아볼 계기가 생겼다. 늦은 밤 어머니(박순천 분)가 아파 갑자기 응급실에 가게 된 것. 마음이 급한 본인과 달리, 응급실은 몰려드는 환자들을 돌보느라 정신없이 돌아갔다. 다급했던 임바른은 병원에 근무중인 친구에게 전화해 먼저 진료를 볼 수 없겠냐고 부탁했다. 판단력이 흐려진 건 순간이었지만 결국 이 역시 청탁의 일종인 셈.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임바른은 순서가 밀린 다른 환자의 보호자 앞에 무릎꿇고 눈물로 사과했다. 마냥 ‘생떼’를 쓴다고 생각했던 이들의 절박한 심정을 깨달은 것. 이튿날 출근한 임바른은 시위대의 사건 기록을 다시 검토하며 그의 입장에서 이해해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박차오름은 법원 내의 기댈 곳이라고 생각했던 감성우가 사건을 청탁하자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려는 박차오름은 막아선 건 임바른. 그는 한세상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렸다. 한세상은 감성우가 청탁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곧장 수석부장실로 향했다. 결국 감성우는 절차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됐지만 박차오름은 날선 법원 내의 시선들과 다시 마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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