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경 작가 / 사진=서보형 기자
백미경 작가 /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백미경 작가가 '힘쎈여자 도봉순'의 비하인드에 대해 얘기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진행된 '2018 창창한 콘페스타'의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 토크콘서트에서 백미경 작가는 드라마를 만들어 가면서 어떤 점에 중점을 둔지에 대해 설명하며 "드라마는 제 것이 아니고 시청자의 것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백미경 작가는 "드라마는 결국 자본의 논리가 어우려져서 제가 쓰고 싶은 걸 쓰는 소설이 아니기 때문에 커스토머의 니즈를 충족 시키는 콘텐츠를 써야겠다는 생각에 '힘쎈여자 도봉순'을 썼다"며 "저는 항상 작가로서의 주제 의식을 담으면서 작품을 쓰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백미경 작가는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서는 여자가 힘이 세다는 전복을 통해 여자가 살기 힘든 사회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고, '품위있는 그녀'도 상류층을 해부해서 사회의 이면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럼에도 저는 끝까지 작가로서 주제를 담고 본질을 추구하면서 허세 부리지 않고 작품을 하고 있다"며 "어떤 이야기를 통해서 결과를 추구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있다. 작가로서 철학이라면 철학이다. 드라마는 작가 것이 아니다. 시청자의 것이다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하기도.

또한 백미경 작가는 '힘쎈여자 도봉순'에 대해 "원래는 B급 코미디를 그리고 싶었다"며 "그런데 원치않게 너무 좋은 배우들이 붙었다. 그러다보니 제가 원했던 B급 코미디를 못그리고 원치않는 로코를 쓰게 된거다. 저는 라면을 먹고 싶었는데 전복을 준 급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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