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쌈디의 일상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기획 전진수/연출 황지영, 임찬) 249회에는 쌈디의 일상이 공개됐다.

쌈디는 VCR 속에서 퀭한 비주얼로 “자취 11년차”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나래는 무대 위와는 완전 다른 사람인 쌈디의 모습에 놀랐다. 최근 새 앨범을 준비하며 쌈디는 작업실에서 숙식을 해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앨범에 대한 걱정때문에 불면증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식욕, 물욕, 심지어는 성욕까지 사라졌다는 게 쌈디의 근황이었다. 체력은 물론이고 무기력이 쌈디를 지배했다.

아침이라고 먹은 건 브라질 너트 고작 2알. 이 역시 지인의 어머니가 불면증을 이겼다는 말을 듣고 챙겨먹을 뿐이었다. 어렵사리 밖으로 향한 쌈디는 햇볕에 휘청거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대낮에 거리를 활보했지만 다소 긴 공백 때문인지 아무도 쌈디를 알아보지 못해 놀라움을 안겼다.

집에 도착한 쌈디는 침대에 누워 너무 좋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지만 잠은 오지 않았고 결국 식사를 먼저 하기로 결심했다. 배달음식을 고르는데도 한참이 걸린 쌈디는 드디어 제대로 된 식사를 하게 됐다. 이때 로꼬가 갑자기 등장했다. 알고보니 이곳은 로꼬의 집이었던 것. 쌈디는 계약기간이 끝난 집과 새로 입주할 집 사이에 시간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며 로꼬의 집에서 당분간 신세를 진다고 설명했다. 로꼬는 최근 ‘무욕’ 상태라는 쌈디의 말에 어두워진 인상을 걱정했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쌈디는 SNS 라이브 방송을 실행했다. 드디어 음원사이트에 노래가 등장했지만 오히려 당사자인 쌈디는 “내 앨범이 나왔구나”라며 덤덤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좋은 반응에도 쌈디는 현실을 실감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자축파티는 있었다. 오랜 기간이 걸렸던 앨범이니만큼 세상에 공개한 것을 축하하고 싶어서였다. 프로듀서 겸 가수인 그레이에게 전화한 쌈디는 “외국에선 클럽에서 샴페인 터트리고 럭셔리하게 앨범파티한다”라며 초대했다. 그러나 쌈디가 파티 장소로 선택한 곳은 동네 수제돈까스 집.

클럽일 줄 알고 잔뜩 꾸미고 나온 그레이는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여자 연예인이라도 올 줄 알았다는 그레이의 말에 쌈디는 “내가 아는 여자 연예인이 어딨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깊어지던 대화에 쌈디는 이번 앨범의 곡 하나하나를 작업할 때마다 울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사가 슬퍼서 운 건 아니고 음악이 재미가 없더라”고 속상해 했다. 음악을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쌈디는 믿어준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다시 즐거움을 찾아 음악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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