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사진=민은경기자
조재현/사진=민은경기자

[헤럴드POP=심언경기자] 배우 조재현의 성추문이 끊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는 자숙 대신 맞대응을 선택했다.

20일 오후 한 매체는 재일교포 출신 여배우 A씨가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앞서 조재현은 지난 2월 미투 운동으로 성추문에 휩싸인 바 있다. 배우 최율이 SNS을 통해 조재현을 미투의 가해자로 지목했기 때문. 이후 조재현은 MBC 'PD수첩'을 통해 김기덕 감독과 함께 과거 행적이 대대적으로 탄로나기도.

미투와 'PD수첩'의 보도로 대중의 뭇매를 피할 수 없게 된 조재현은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며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 '크로스'에서 중도하차하는 것은 물론, 경성대학교 교수직과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집행위원직에서도 물러났다.

하지만 조재현은 오늘(20일) 또 이러한 성추문에 휩싸이게 됐다. 하지만 그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A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조재현은 "그 즈음해서 합의하에 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심지어 그는 변호인을 통해 A씨를 내일(21일) 공갈 미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하지만 그의 주장대로 A씨의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 한들 이제 무의미해보인다. 대중들은 이미 여러 차례 기사화된 조재현의 성 관련 문제에 신물이 난 상태이기 때문이다.

조재현은 A씨가 폭로한 일련의 사건을 '합의하 관계'라고 단칼에 잘라냈지만, 대중들은 그에게서 신뢰를 거둔지 오래다. 거센 미투의 영향을 배제한다고 해도, 인기 배우였던 조재현이 성 관련 문제로 구설수에 오른 자체가 치명적이었던 것.

이제 와서 그 사건이 '합의하 관계'라고 한들, 그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한들 이미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잇따른 성추문으로 이미 신뢰를 잃은 조재현의 해명에서는 더이상 진정성을 느낄 수 없게 된 것이다.

대중들은 이미 그에게서 완벽히 돌아섰다. 적어도 모든 진실이 밝혀져 그의 명예를 되찾기 전까지는 대중들의 뭇매는 피할 수 없을 듯하다. 지금 상황에서 그에게 유일하게 남은 선택지는 자숙 뿐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