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기자] 일본 정부에 맞선 위안부 할머니들의 감동 사연이 안방을 적셨다.

2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용기 있게 맞선 위안부 할머니들의 감동 스토리가 그려졌다.

1993년 일본, 한 법원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재판이 진행된다. 뜻밖에도 그것은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재판이었는데. 부산 종군위안부 여자 근로정신대 공식 사죄 등 청구 소송이 열린 것. 어떻게 시모노세키에서 이런 재판이 열린 것일까.

위안부와 관련해 '책임이 없다'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첫 공식 발언 이후 상황을 반전시킨 뜻밖의 기자회견이 개최된다.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것이었는데. 이를 계기로 위안부 신고 전화가 설치됐고 총 450여명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렇게 해서 모인 할머니들은 무려 6년 동안 23차례 일본을 오가며 재판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일본에서 그 누구도 할머니들의 재판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심지어 당시 가토 관방장관이 위안부 강제 연행을 입증하는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하면서 상황은 더욱 힘들어졌다.

이에 할머니들은 신문에 관련 기사를 싣는 등 증인을 찾기 위해 힘썼다. 그리고 얼마 후 다시 재판이 열리는데. 놀랍게도 이날 일본인 증인이 재판장에 등장했다. 그녀의 증언은 전후 보상재판에서 한 일본인 최초 증언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그 후 일본인 변호사들이 무보수로 변론을 진행하고 여러 일본인 사회 단체에서 할머니들을 돕기 시작했다.

마침내 놀랍게도 재판 결과는 승소였다. 고노 고나방장관의 발표와 증거물들을 종합해 일본 정부에 30만엔을 보상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비록 일부 승소 판결이었고 보상 금액 역시 현재 한화가치 약 300만원으로 적은 금액이었지만, 당시 일부라도 유일하게 승소한 재판이었다. 이 이야기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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