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하트시그널2' 시청자들의 '과한 몰입' 때문일까, 아니면 제작진 측의 교묘한 편집 구성 때문일까.
방송 내내 뜨거운 화제를 모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2'가 말미 공개된 최종 커플선택에서 반전을 선사한 가운데 잇따른 뒤탈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3월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2'는 지난 15일 방송에서 최종 두 커플을 탄생시키며 시즌 종료를 알렸다. 약 한 달간 시그널하우스에서 얽히고 설킨 썸을 펼쳐온 입주자들이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 스페셜 방송 만을 앞두고 있는 상태.
그렇지만 여전히 최종 결과를 두고 말들이 무성하기만 하다. 급기야 논란의 중심이 된 출연진 김현우는 '하트시그널2' 스페셜 방송 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김현우를 제외한 정재호, 김현주, 오영주, 송다은, 김도균, 이규빈, 김장미 등 7명이 스페셜 편에 참여할 계획이다.
21일 채널A 측 관계자는 "스페셜 방송 녹화를 22일 진행한다. 김현우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현우의 녹화 불참 사유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다. 오영주와 임현주 사이에서 고민하던 김현우는 최종 선택에서 임현주를 택하면서 수많은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그의 출연 고사가 이 같은 논란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하트시그널2'가 논란으로 얼룩진 데는 김현우-오영주-임현주의 삼각관계에서 비롯됐다. 김현우는 방송 중간 오영주에게 마음을 확고히 굳힌 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임현주에게 흔들리는 태도로 혼란을 줬다. 최종 선택까지 그의 마음을 예측하기 어려웠을 정도. 그렇지만 오영주를 선택할 것이라는 여러 시청자들의 기대와 달리 최종 커플에서는 임현주를 택하면서 비난을 샀다.
또한 일부 시청자들은 제작진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제작진이 극적 반전을 선사하기 위해 교묘한 편집 구성으로 이들의 감정선을 뒤흔들었다는 것. 이에 김현우의 태도에 대한 일침만큼이나 제작진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컸다. 무엇보다 오영주와 러브라인을 그리던 김현우가 어떤 일을 연유로 임현주에게 돌아서게 됐는지 설득력 있게 그려지지 않아 빈축을 샀다.
급기야 출연진 오영주는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들 이제 너무 맘 아파하지 마세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또 그 위치에서 힘들어한 저희 출연자들에 대한 악플은 부디 거두어 주세요…정중히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트시그널2'의 화제 일등공신은 그야말로 김현우였다. 그렇지만 스페셜 편에서 그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그 동안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이 방송 말미에서 빛을 바래고 만 모양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그 전에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감안하는 것이 어떨까.
한편 '하트시그널2' 스페셜 편은 오는 29일 오후 11시11분에 방송된다. 22일에는 재방송이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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