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JTBC가 드라마와 예능 모두에서 맹활약하며 지상파를 뛰어넘는 거침없는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2018년 상반기, 각 방송사는 다양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시청자들은 홍수처럼 쏟아지는 프로그램들 속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았다. 이 중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대거 선보이며 자신의 입지를 차츰 단단히 해나가고 있는 종합편성채널(JTBC, MBN, TV조선, 채널A)에 대해 살펴봤다.
◆드라마 올 전반기는 JTBC 드라마의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독 드라마에서 흥한 작품들을 잇따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시작은 지난 2월 첫 방송해 3월 24일 종영한 금토드라마 '미스티'. 어른들의 격정 미스터리 멜로를 표방한 '미스티'는 어른들의 절대 지지를 받으며 인기를 모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미스티'에서 고혜란 역을 맡은 김남주는 6년 만에 완벽한 복귀를 이뤄내며 존재감을 증명해냈다.
'미스티'가 끝난 자리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이어갔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방영 전부터 안판석 PD와 손예진, 정해인의 조합으로 역대급 화제를 기록했다. 화제성은 방송 내내 이어졌다. 최고 시청률은 7.3%로 '미스티'에 미치지 못했지만 시청률을 능가하는 압도적인 화제성은 연일 손예진과 정해인을 소환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뒤는 정지훈, 이동건 주연의 '스케치'가 책임지고 있다. 현재 10회까지 방송된 '스케치'는 새로운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연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현재 '미스 함무라비'가 방영되고 있다. 현직 판사가 집필했기 때문일까. '미스 함무라비'는 현실을 명쾌하게 꼬집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늦은 시간인 오후 11시에 방영되지만 최고시청률 5.1%를 기록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 역시 JTBC 드라마의 한 방을 알렸다. 연일 빵빵 터지는 웃음으로 시트콤보다 더 웃긴 드라마를 만들어낸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연장되는 등 호평을 이어갔다. 현재 시즌2도 기획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TV조선 역시 올 상반기 선보인 한 편의 드라마가 흥행을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그 주인공은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로맨스 사극으로 연일 성공을 거뒀던 김정민PD가 연출을 맡았으며 각기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윤시윤, 진세연, 주상욱 등의 배우진들이 합류했다. 극본과 배우의 힘은 '대군'을 연일 성장세로 올려놓았으며 결국 마지막 회에서는 5%의 시청률을 넘기며 화제를 불러모았다. TV조선 측은 '대군'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포상 휴가를 제공하기도 했다.
◆예능 예능은 종합편성채널 대부분이 약진을 이어갔다.
JTBC는 예능에서도 여전한 강세였다. 2018년 상반기 JTBC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예능 프로그램들의 시즌2 방송이 이어졌다는 점. 어제(29일) 종영한 '비긴어게인2'부터 지난 5월 종영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과 '효리네 민박2'까지 전 편 호평을 받았던 프로그램들이 줄지어 시즌2로 돌아왔다. JTBC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비긴어게인2'는 시즌1보다 더욱 화려해진 국가대표 음악신들을 섭외해 고품격 음악 예능을 만들었으며 '슈가맨2'는 시즌1 당시 다루지 못했던 추억 속의 가수들을 깜짝 소개, 다시 한번 추억 속에 빠지게 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프로그램은 '효리네 민박2'다. '효리네 민박2'는 겨울과 봄의 제주를 담으며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냈으며 특히 아르바이트생으로 소녀시대 윤아와 배우 박보검이 등장해 역대급 화제를 낳았다. 많은 시청자들은 '효리네 민박3'를 간절히 원하며 다시 돌아올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히든싱어5'는 완벽히 성공한 시즌제로 평가받으며 지난 17일 새로 시작돼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JTBC는 올 3월 종영한 '이방인'으로도 호평을 받았다. 다른 문화권에 거주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담으며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 '이방인'은 원더걸스 출신 선예까지 출연을 성사시키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이방인'은 시즌2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아이돌룸'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비슷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정형돈과 데프콘을 진행자로 발탁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착하게 살자'는 기존에 시도된 적 없는 교도소 예능을 만들어냈다. 제작 당시 논란도 있었지만 방송이 계속될수록 프로그램 제목 의미대로 '착하게 살자'는 깨달음을 주기도 했다. '방구석1열'은 영화와 인문학의 컬래버로 수준 높은 토크 예능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JTBC의 고정 예능 프로그램인 '냉장고를 부탁해' '아는 형님' '한끼줍쇼' '뭉쳐야 뜬다'는 여전히 황금시간대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꾸준한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채널A 역시 예능 부문에서 올해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트시그널2'와 '도시어부'가 흥행의 주인공. '도시어부'는 지난 2017년 9월 방송을 시작한 이후 꾸준히 선전하고 있다. 낚시 방송은 재미 없다는 편견을 이겨내고 매회 새로운 재미로 예능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하트시그널'은 지난해 방영됐던 시즌1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간 시즌2를 방영했다. 결과는 대성공. 지난 15일 '하트시그널2'는 종영했지만 아직까지 '하트시그널'에 빠진 시청자들은 출연자들의 최종 선택을 두고 설왕설래를 하고 있다. 그만큼 화제성을 제대로 잡아냈다는 방증이다.
TV조선은 최근 방송을 시작한 '아내의 맛'으로 드라마에 이어 예능에서도 성공의 불씨를 살렸다. 정준호-이하정 부부부터 함소원-진화 부부까지 예능에서 쉽게 보지 못했던 부부들이 그들의 일상을 공개하며 '아내의 맛'은 차츰 자리를 잡고 있다. MBN은 '비행소녀' '미식클럽' 카트쇼2' 등을 통해 예능 부문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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