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헤럴드팝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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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심언경기자] 가수 정인이 '미스터 라디오'의 로고송이자 본인의 곡인 '사람냄새'만큼 정감가는 입담을 자랑했다.

25일 방송된 KBS Cool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 라디오'에서는 가수 정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정인이 출격한 가운데, DJ 장항준은 최근 정인과 가진 술자리 일화로 3부를 시작했다. 장항준은 "합정동 막걸리 집에서 조정치와 지인들과 술을 마셨다. 이때 조정치가 정인을 부른다더라. 정인이 술자리에 온지 30분만에 초토화됐다"고 얘기했다.

'초토화'라는 단어를 사용한 뜻을 묻자, 장항준은 "매력에 다 빠졌다는 뜻. 노래를 부르지도 않았는데 정인이 술자리를 뜨고 나서도 일행들과 '되게 멋있는 여자다'라고 수차례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왜 저런 멋진 사람이 조정치랑 결혼했을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DJ 김승우는 정인에게 "아기를 낳고 복귀 시점이 화려했다. 평양을 다녀오셨다"라고 말을 건넸다. 정인은 "'오르막길'의 노래 가사가 취지에 맞아서 선택을 하시지 않았나 싶다. 노래 덕분에 다녀왔다"고 얘기했다.

이어 평양에 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인은 "실감이 잘 안났다. 사실 돌아다닐 수 있는 곳이 공연장과 숙소뿐이었다. 그래도 안내원과 화기애애하게 지내 좋았다"고 답했다.

정인은 평양 공연 당시 화제가 되었던 평양냉면을 묻는 질문에 "평양냉면 두 그릇 먹었다. 맛있었다. 기본 느낌은 비슷한데 다진 양념과 겨자, 식초를 충분히 활용한다. 면을 들어서 식초를 넣어야 된다. 맛이 완전 다르다고 설명해주시더라"며 생생한 시식 소감을 전했다.

정인은 출산 경험을 음악에 비유해 설명하기도 했다. 정인은 "출산 당시에는 너무 아팠는데 낳고 나니 아팠던 기억이 다 사라졌다. 또 할 수 있을 것 같고. 음악도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창작의 고통이라고 얘기하지 않나. 만들 때는 다시 할 수 있을까 싶은데 과정이 아름답게 기억되고 다음 앨범을 준비하게 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정인은 딸 조은 양의 옹알이 동영상을 공개하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동영상을 지켜보던 DJ들은 정인에게 "딸에게 음악적 재능은 보이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정인은 "꼭 녹음하고 있으면 곁에 와서 마이크에 대고 녹음을 한다. 조정치는 느낌이 나보다 낫다고 한다. 신기하게 박자와 키가 맞다"며 자랑했다.

이어 정인은 조정치와 육아로 싸운 일화를 고백하기도. 정인은 "가장 많이 싸우는 주제는 육아 중 실수다. 그러면 안되지만 피곤하니까 몸이 늦게 움직여서 아기가 넘어질 때도 있고 하지 않나. 서로 피곤할 땐 책임을 미루며 다투기도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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