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사진=본사DB
이태임/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태임이 자신의 흔적을 모두 지우며 연예계 생활을 완벽하게 정리했다.

28일 대부분의 포털사이트에서 '이태임'의 흔적이 사라졌다. 이태임을 검색했을 때 일반적으로 나오던 그녀의 프로필 정보가 더이상 나오지 않는 것.

대부분 은퇴를 한 스타들도 이름을 검색하면 프로필이 공개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태임은 이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 이태임이 포털사이트 측에 직접 삭제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 2008년 MBC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한 이태임은 한차례 논란으로 방송을 쉬기는 했으나 재기 후 작품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이후 그녀는 MBN 예능프로그램인 '비행소녀'에 출연하며 여배우 이태임보다는 사람 이태임의 평범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태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소속사와 상의도 없이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한 것. 소속사는 물론 많은 팬들은 이태임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놀라면서도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심경에 중대한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이태임은 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그녀를 향한 각종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이태임은 은퇴 논란이 불거진 지 3일 만에 임신 사실을 밝혔다. 그녀는 소속사를 통해 "임신 3개월이다"며 "아이 아빠는 M&A 사업가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날 이태임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본격적인 은퇴 수순을 밟았다.

일반인의 생활을 시작한지 약 2개월이 지난 지난 5월에는 이태임의 깜짝 근황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만삭인 것처럼 보이던 그녀의 배는 임신 5개월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았고 이에 논란이 한차례 다시 일기도 했다.

이태임은 이미 은퇴를 했음에도 자신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던 것에 부담감을 느꼈던 것일까. 그녀는 프로필을 삭제하는 강수를 뒀다. 이로 인해 지난 10년간의 배우 생활은 한순간에 정리됐다. 연예인으로서 살았던 그녀의 과거 흔적이 모두 지워진 것.

이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들은 '이제 이태임이 일반인인 이상 더 이상 관여할 일이 아니다'는 의견과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나'라는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이태임이 이렇게까지 초강수를 뒀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시는 연예계에 복귀할 뜻이 없다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한 것이라는 데에 의견이 모아진다.

이태임은 이미 배우,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한 가정의 아내, 엄마로서의 삶을 살 것을 밝혔다. 그런 그녀의 행보에 더이상의 설왕설래는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라진 그녀의 10년의 연예계 생활은 우리의 기억 속에만 남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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