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전참시'가 8주 만에 돌아왔다. 불미스러운 논란에 휘말렸지만 제작진의 전원 교체와 사과로 방송을 재개한 것.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짝사랑하는 셰프에게 직진하는 이영자와 '대실망 물물교환전'을 열어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 유병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전참시'는 시청률 5%, 7.3%(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2049 시청률에서는 1부 3.8%, 2부 6.1%로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중계'와 더불어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인해 두달여 간 쉬었지만 '전참시'는 여전한 저력을 과시한 것.

앞서 '전참시'는 지난 5월 이영자의 어묵 먹방 영상에 세월호 참사 보도 당시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인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진과 최승호 MBC 사장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자체적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제작진에 대해 감봉 및 정직 등의 중징계를 의결했고,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을 연출했던 안수영 PD가 새롭게 연출을 맡게 됐다.

제작진은 30일 방송을 통해 "4.16 세월호 참사 가족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지난 5월 5일 방송으로 여러분의 가슴에 또 한 번 상처를 남겼습니다. 비난받아 마땅한 잘못에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저희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웃음 대신 공분을 불러일으킨 저희 잘못을 마음 깊이 자각하고 반성합니다"라면서 "저희 제작진은 이를 계기로 보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이영자는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말했고, 전현무는 "가장 큰 보답은 더 큰 웃음으로 여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는 거 아닌가 싶다"라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토요일 밤마다 꿀잼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방송 재개 후 첫 참견 일상의 주인공은 이영자와 유병재. 특히 이영자는 '토마토 치즈 제육 덮밥' 등을 요리하는 셰프에 대한 직진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영자시그널'로 변신한 것. 재미 역시 통했다. 8주 만에 돌아왔음에도 시청률 7%대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인기와 관심을 입증했다.

'전참시'가 세월호 유족과 시청자들에 사과를 하며 다시 시작한 가운데 다시 화제를 모으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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