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혜랑기자] 셰프 레이먼 킴의 재발견이다. 아내를 위해서라면 알레르기 약까지 먹어가며 요리를 해주는 그는 진정한 사랑꾼이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뮤지컬 '시카고'에서 열연 중인 배우 김지우와 박칼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레이먼 킴의 아내인 김지우는 프로그램 최초 셰프의 아내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우는 남편 레이먼 킴에 대해 거침 없는 폭로를 펼치며 유쾌한 입담을 빛냈다. 민망해하는 레이먼 킴으로 인해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을 잘 보지 못한다는 김지우는 "이기면 내가 아는 저 사람이 아니다. 왜 저렇게 얌전하지 생각했다. 이길 때 표정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냉장고를 부탁해' 대결에서 이긴 날은 귀가 시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도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승리를 차지해 기분이 좋아진 만큼 비밀번호도 가볍게 눌러 소리에서부터 티가 난다는 것. 이어 김지우는 "굉장히 장난꾸러기인데 여기에서는 얌전하더라. 아마 이기면 펄쩍 뛰고 싶을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옆에 앉아 아내의 말을 듣고 있던 레이먼 킴은 "나가 있을까. 열명 중 내 편이 하나도 없다"라며 멋쩍게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도 김지우는 레이먼 킴의 사랑꾼 면모를 자랑해 부러움을 안겼다. 뮤지컬 공연 때 잘 체하는 아내를 위해 도시락을 직접 싸주는 레이먼 킴은 특히 알레르기 약까지 먹으면서 정성을 쏟는다고.
알고 보니 레이먼 킴은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지만 새우, 로브스터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약을 먹으면서까지 요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또한 김지우는 레이먼 킴이 딸기, 사과, 체리에도 알레르기가 있다고 밝히며 "거의 베토벤이다. 들리지 않는데 작곡하는 것처럼 요리하는 모습이 그렇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했다.
더욱이 김지우는 남편 레이먼 킴의 어깨를 한껏 으쓱하게 만들기도 했다. 레이먼 킴의 스테이크 요리가 우리나라 최고라고 극찬한 그는 미국에 있는 브래드 피트의 맛집을 찾아갔어도 '남편 요리가 더 맛있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지우와 레이먼 킴의 달달한 활약이 통한 것일까. 이날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는 시청률 5.9%(닐슨코리아, 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회에 이어 1.3%P 상승한 수치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7.5%까지 치솟았다.
한편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30분, JTBC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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