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라디오 화면캡처
보이는 라디오 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알베르토가 한국에 대한 무한 애정을 뽐냈다.

3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출연해 DJ 박명수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명수는 최근 유럽 여행을 다녀온 경험에 대해 얘기하며 알베르토에게 "저는 이탈리아가 엄청 좋았는데 왜 이탈리아를 놔두고 여기서 삽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알베르토는 "아내 때문에 그렇다"며 "또 이탈리아 여행가는 것과 사는 게 다르다"고 얘기했다.

아내 때문에 한국에 왔다는 알베르토. 그는 부인과의 첫 만남에 대한 얘기를 풀었냈다. 알베르토는 "중국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처음 부인을 만났는데 그때 엄청 만나기 위해 노력을 했었다"며 "그러다 이탈리아로 돌아가게 됐고 화상통화를 하면서 연락을 했었다"고 얘기했다.

그 때 알베르토의 나이가 스무세 살이었다고. 이어 알베르토는 "그러다가 이탈리아를 버리고 한국에 오게 됐다"고 얘기했다. 또한 알베르토는 다행히 한국과 이탈리아가 잘 맞는 점이 많아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알베르토는 "음식도 그렇고 국민성도 그렇고 한국과는 너무 잘 맞았다"고 얘기했다.

축구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인 알베르토. 이에 박명수는 알베르토에게 "독일과 한국 월드컵 경기를 보셨을 때 어떠셨냐"고 질문했다. 알베르토는 이러한 박명수의 질문에 "독일은 떨어진 이유가 전반적인 선수 컨디션이 안 좋았고 뢰브 감독님이 2006년부터 감독을 하셨는데 그래서 예측하기가 쉬운 편이었다"고 평했다.

이어 알베르토는 "또 독일선수들은 상대방 선수들 평가를 못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알베르토는 또한 한국 선수들에 대해 "아쉬웠던 건 뭐냐면 신태용 감독님이 월드컵 준비 기간이 별로 없었다"며 "경기마다 전술이나 포메이션이 바뀌었다. 세번째 경기때 완벽한 전술이 나왔다. 이게 일찍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같은 아쉬움이 있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알베르토는 "독일전에서 봤던 팀과 감독님이 쭉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한국 축구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박명수는 알베르토에게 과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안정환이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던 순간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당시 이탈리아 분위기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에 알베르토는 "정말 난리 났었다"며 "저는 당시 휴게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경기를 보지는 못했는데 아마 봤으면 한국에 안 왔을 수도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알베르토는 "모레노 심판도 엄청 싫어했다"며 "다행히 2006년에 이탈리아가 우승을 해서 그 전에 있었던 감정은 없어졌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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