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아라 기자]'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승환이 가족사랑 넘치는 일상을 공개했다.
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승환이 출연했다.
연예계 활동을 하다 대장암 투병 이후 한동안 활동을 쉬었던 김승환이 다시금 휴먼다큐로 얼굴을 드러냈다.
배우 김승환은 17세 연하 아내 김은주 씨와 결혼한 후 '가정'이라는 새로운 삶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김승환은 "완전 집돌이"다. 또한 자녀들과 함께 있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어 김승환은 이번 다큐에서 아직 잠들어 있는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조용한 목소리로 카메라에 대고 이야기하며 직접 아침 준비를 익숙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승환은 '자식바보'답게 자고 있던 아이들을 뽀뽀와 다정한 인사로 깨워주며 "무릎은 어때?"라며 아이들의 불편한 점을 꼼꼼히 묻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직접 아이들을 학교까지 데려다주며 "아이들을 데려다 줄 때는 흰머리도 안 보이게 젊어 보이게 하고 간다. 운동회 때는 더욱 그렇다"고 얘기했다.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앞치마를 매는 김승환과 달리 아내는 조금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승환은 "내 앞에서만 강해"라고 말했다. 김승환은 "내가 평소에 못 벌어다주고 하니까 이거라도 해야지"라며 쑥스러운 듯 설거지를 계속해서 해왔다.
이어서 김승환 부부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김은주 씨는 김승환에 대해 "남편이 저를 오히려 피해다녔어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면 남자가 더 적극적이라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작전이었네"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알고보니 원래 그런 스타일이더라. 확실치 않으면 다가가지 않는 스타일이더라"라고 덧붙였다.
김승환은 "처음 만났을 당시 아내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지 못했다. 덜 상처받기 위해서.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이루어지지 않을거라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아내를 만나기 전 대장암이 발견됐고 결혼은 애초에 꿈꾸지도 않았던 김승환은 그 당시 가슴이 철렁했었다고 밝혔다.
김은주 씨는 김승환이 암에 걸렸었다고 고백했지만 사랑에 빠지고 나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김승환은 "너희 부모님의 산을 넘을 수 없을 것 같다, 난 그게 너무 벅차다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본인이 허락받아오겠다고 얘기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와 함께 하는 가게를 공개했다. 김승환은 자신과 다른 아내의 특별한 점과 장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날 김승환은 자신의 병과 삶에 대한 조언과 애정이 담긴 말들을 선배에게서 듣게 됐다.
김승환은 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한창 인터넷이 막 활성화되면서 댓글 문화가 형성되던 때, 김승환은 악플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김승환은 미대에 갔다가 부모님과 자신 모두 교수를 꿈꿨었다가 포기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김승환은 "제가 정말 좋아했던 건 따로 있었다"고 전했다.
곧 김승환 가족은 손님맞이 준비를 서두르게 됐다. 김승환은 평소 고마웠던 이웃사촌인 최양락을 초대했다. 최양락과 팽현숙은 김승환 부부의 집에 도착해 식사를 함께하며 이야길 나눴다.
김승환은 다큐를 마무리하며 "열심히 해야죠. 연기자는 곱하기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 네가 0으로 돼 있으면 아무리 많은 기회가 와도 0이 된다고. 지금까지 해왔고 기다려 왔던만큼 저의 애환이 담긴 연길 보여줄 기회를 만들어야죠"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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