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심언경기자] '사소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톡투유2'였다. 하지만 게스트로 출연한 정은채의 매력은 결코 사소하지 않았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 '김제동의 톡투유 2-행복한가요 그대'(이하 '톡투유2')에서는 배우 정은채가 출연했다.
이날 정은채는 "광주는 처음 왔다.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광주로 나섰다. 네 시간 정도 걸리더라"며 "푸르른 느낌이라서 좋았다"고 광주에 온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일찍 도착해서 함께 온 스태프들과 전남대학교 호숫가를 한 바퀴 돌았다. 다들 지쳐 있었는데 이럴 땐 한번 걸어줘야 한다. '일만 하고 가지말자'고 얘기했다"며 마치 영화같은 하루의 시작을 전했다.
이에 MC 김제동은 정은채에게 "주말 등산 주최하는 사장과 뭐가 다르나. 굉장히 지치게 하는 스타일이다"고 말했다. 정은채는 "네. 그런가봐요"라고 쿨하게 인정해 시원시원한 성격을 자랑했다.
또 정은채는 '톡투유2' 출연 소감을 밝혔다. 정은채는 "시즌 1때 즐겨봤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계시는 줄 몰랐다. 많은 사람 앞에서 직접 대화해본 경험이 오늘은 처음이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MC 유리는 정은채에게 "미술 전공에 영국에서 유학을 하시다가 배우로 전향하신 걸로 안다"고 말을 건넸다. 이에 정은채는 "발레를 제일 먼저 시작했다. 체육은 모두 '수'였는데 몸을 쓰는 것을 잘하는 편이다. 미술은 전공으로 했고, 음악은 좋아해서 EP 앨범을 냈다. 글은 취미로 쓰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라디오DJ를 맡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의 팔방미인적 면모는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어 정은채는 싫어하는 것은 없냐는 김제동의 질문에 수학을 꼽았다. 그리고 정은채는 "사실 사람들 앞에서 나서서 뭔가 하는게 힘들다. 왜 배우 일을 하고 있나 싶을 때가 있다. 오늘도 끊임없이 나를 찾으려 노력 중이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정은채는 영화 '안시성' '더 테이블' '더 킹', 드라마 '리턴' '닥터 프로스트' 등을 통해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착실히 쌓아온 배우이다. 주, 조연을 가리지 않고 연기에 집중해온 그는 이제 '신비롭다' '아름답다'라는 수식어 대신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정은채는 본인의 이미지를 깨고 나오기 위해 '톡투유2'를 선택했다. 자연스러운 자리가 마련된 가운데, 다양한 청중들과 소통할 수 있는 '톡투유2'야말로 그녀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
실제로 그는 '톡투유2'에서 평소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가져가되, 김제동의 말재간에 적절한 센스로 받아치며 유머감각 역시 뽐냈다. 이뿐만 아니라 '걸어다니는 예체능'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다재다능한 모습을 자랑하기도.
특히 단순히 예쁜 여배우에 머물지 않고, 직업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정은채의 모습은 인상깊었다. 정은채는 결코 사소하지 않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청중들과 진심으로 소통했다. 결코 사소하지 않은 매력을 가진 배우 정은채가 더욱 매력을 펼칠 수 있을 앞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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