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가수 DJ DOC 이하늘이 어떤 모습으로 삶을 살아가고 싶은지 밝혔다.

3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이재영이 출연했다.

이날 새 친구로 1991년 데뷔하자마자 신인 여자 가수상을 받으며 활약했던 가수 이재영이 등장했다. 이재영은 차에서 내리고 나서 잠시 머뭇거리다 눈물을 보였다. 이재영은 "아무래도 21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는 거다 보니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할 땐 많은 분들을 뵈었지만, 그동안 가수 이재영으로 살지 않았다. PD와 스태프들이 맞이해 주니 어색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다"라고 눈물의 의미를 밝혔다. 이날 구본승과 박재홍이 새 친구인 이재홍을 데리러 갔다. 이재영을 데리고 돌아가는 길 난관을 맞이했다. 제부도 밀물 시간이라 물이 차서 길을 막아둔 것. 세 사람은 차에서 내려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후 2시부터 통행이 가능하다는 말에 구본승은 "잘됐다. 맛있는 거 먹고 천천히 가면 된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구본승 박재홍 이재영은 식사를 하러 갔다. 박재홍은 식사 도중 자신과 구본승을 가리키며 "둘 중 누가 이상형이냐"라고 이재영에게 물었다. 이재영은 박재홍이라고 단번에 답했다. 이유를 묻자 이재영은 "왜냐하면 본승이는 너무 잘생겼어. 본승이는 너무 잘생겨서 내가 부담이 될 수 있고 재홍이는 잘생겼어. 잘생겼는데 내가 편할 수 있을 거 같아"라고 밝혔다.

숙소에서는 한창 점심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양수경은 집에서 해 온 고등어찜, 총각김치 등으로 군침을 돌게 했다. 송은이는 "언니, 우리만 이거 먹기 아깝다. 장사하는 건 어떠냐"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닭볶음탕, 고등어 김치찜, 오이냉국, 각종 김치 등으로 풍요로운 한 끼 식사를 완성했다.

식사를 하던 중 김완선은 멤버들에게 재테크 비법을 물었다. 송은이는 "재테크도 일을 하는 만큼 공을 들여야 성공하더라. 꼼꼼하게 하는 사람들이 잘하더라"라고 말했다. 양수경은 "나는 은행에 돈 좀 넣고 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하늘은 "누나가 활동하는 걸 봤을 때 어느 정도 안정돼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 그런 생각을 했다. 무슨 사연이 있나"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양수경은 "나는 사실 갑자기 0원이 된 거야. 노래를 다시 하면 옛날처럼 돈을 다시 벌 줄 알았는데 현실이 그렇지 않다. 더 나이 들어가면 어떻게 하지? 이렇게 살면 어떻게 하지? 하는 막연한 불안감이 생기더라. 3년 전 8만 원 갖고 시작했다. 그때 생각하며 올해는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재테크를 할 만큼은 아닌데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김치를 좋아하니까 김치 사업을 할까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재테크가 아니라 꿈이 새로 생겼다. 50이 넘은 여자든 60이 넘은 여자든 나이 먹었다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최성국은 "가수들은 배우들보다 재테크하는 게 더 좋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양수경은 "가수보다는 작사, 작곡 등에게 음원 수입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때 이하늘에게 시선이 쏠렸다. 저작권료가 쏠쏠하다는 추측 때문이었다. 하지만 돌아온 이하늘의 답은 달랐다. 이하늘은 "행사가 재작년부터 끊기기 시작했다. '쇼미더머니'가 하나 나왔는데 우리가 다니던 행사 자리에 그 친구들이 계속 들어가게 되더라. 트렌드가 되니까. 요즘 대학 축제라던지 행사에서 들어왔던 수입들이 그 친구들로 교체됐다. 손만 뻗으면 다 내 거인 줄 알았는데 무대를 평생 설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갑자기 내 인생이 바뀌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힘든 일이고 한번 간 사람이 되면 한 방에 간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성국은 "50대 래퍼는 너밖에 없는 거야?"라고 물었다. 멤버들은 이하늘에게 "50대만 할 수 있는 랩을 해라"라며 응원했다. 양수경은 "신승훈이랑 비와이랑 컬래버레이션을 했다. 50, 60대도 공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음악은 그런 게 있다. 가사에 진정성을 담느냐에 걸려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때 송은이는 김광규에게 "오빠 비와이 알아?"라고 질문했다. 김광규는 "비와이C?"라며 브랜드를 언급해 폭소하게 했다. 김완선은 "어떤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빠르게 랩을 하지도 않더라. 그런데 가사 내용이 나이가 있고 경험이 있는 사람이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더라. 만약에 재테크에 대해서 랩을 할 수 있는 거지"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하고 싶은 게 많다. 낚시왕이 되고 싶다. 지금까지 돈 벌려고 살고 그렇게 살았다면 60 먹어도 그러고 싶지 않다. 50 전까지 안정 시켜놓고 나서 돈을 조금 벌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가지고 거기에 맞게 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나이를 먹어갈 수 있고. 전 50대 전까지 내 삶을 최대한 안정시키자는 게 목표다. 우리나라에서 낚시 제일 잘하는 할아버지가 되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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