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가수 이재영이 21년의 공백을 깨고 '불타는 청춘'에 등장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가수 이재영이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이재영. 이재영은 차에서 내리고 잠시 머뭇거리며 쑥스러워하다 눈물을 보였다. 그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21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는 거다.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할 땐 많은 분들을 뵀지만 그동안은 가수 이재영으로 살지 않았다"며 "PD와 스태프들이 맞이해 주니 어색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다"고 해 눈물을 보인 이유를 고백했다.
눈물도 잠시 이재영은 제부도의 풍경에 감탄하며 바다를 둘러봤다. 그녀는 "여행을 잘 다녀보지 않았다. 대학 때에도 엠티도 못 가보고 수학여행도 못 가봐서 마치 수학 여행을 온 기분"이라며 소녀감성을 드러냈다.
이재영은 구본승과 박재홍을 만났다. 이재영은 두 사람을 보고 놀라며 "오랜만에 연예인을 뵙는 거라 '연예인이구나' 했다"고 고백해 두 사람을 폭소케 했다.
물때로 인해 바로 숙소로 돌아갈 수 없었던 이재영과 구본승, 박재홍. 세 사람은 밥을 먹던 중 이재영의 이상형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재영은 구본승과 박재홍 중 박재홍의 손을 들었다. 하지만 "구본승은 너무 잘 생겨서 내가 부담이 될 수 있다. 박재홍은 잘생겼지만 내가 편할 것 같다"고 반전 이유를 답해 안재홍을 씁쓸하게 하기도 했다.
그 뒤 불청 멤버들이 있는 곳에 도착한 이재영. 양수경은 이재영에 대한 힌트를 듣고 새로 온 친구가 이재영임을 확신했고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눈물을 흘려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재영은 지난 1989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동상을 받은 후 1991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 여자 가수상을 받으며 당대 최고의 여가수로 우뚝 섰다. 데뷔곡이었던 '유혹'은 전국민에게 사랑을 받으며 김완선, 강수지와 함께 90년대 가요계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다양한 곡들과 뮤지컬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내왔던 이재영.
하지만 그도 잠시 그녀는 곧 모든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재영은 건강 문제 등의 이유로 방송 활동을 쉬었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21년 만에 방송에 깜짝 등장한 그녀는 더욱 반가웠고 시청자들 역시 90년대로 돌아가 당시의 추억을 되짚게 됐다.
이재영은 21년 만의 방송 출연임에도 여전한 '냉동 누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미모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비주얼은 냉동의 정석을 보여줬다. 하지만 달라진 촬영 장비에 신기해하는 모습은 깨알 같은 웃음 역시 안겼다.
그녀가 21년 동안 방송과 거리가 멀었다는 사실은 드론 카메라를 보고 신기해하는 모습에서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왜 카메라에 날개가 있냐"면서도 "나 너무 촌스러운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재영에게 남아있는 소녀 감성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줬다. 다음 예고편에서는 방송활동을 쉬었던 지난 21년의 이야기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과 양수경의 폭풍 눈물이 이를 짐작하게 했다.
이재영의 오랜만의 복귀에 시청자들 역시 반가움 가득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녀가 '불타는 청춘'을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재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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