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박하나가 방황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극본 김예나, 이정대)에는 홍세연(박하나 분)과 은경혜(왕빛나 분)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싸움이 그려졌다.
홍세연은 은기태(이호재 분)의 유작 디자인이 저작권 침해 소송을 받게 되자 분개했다. 조안나라는 이름으로 소송이 걸렸지만 홍세연은 “뭔가 수상해요. 게다가 은송프로젝트를 지켜보기라도 한 것처럼, 매장에 옷이 출시된 첫날에 기다렸다는 듯이 내용증명을 보내왔어요”라고 말했다. 이 소송 뒤에 은경혜가 숨어있음을 눈치챈 홍세연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내 앞으로 저작권 등록을 해놓는다고 하셨어요”라고 전했다.
이재준(이은형 분)은 “그랬다고 생각해서 알아봤는데 세연씨 이름으로 등록된 디자인은 아무것도 없었어요”라며 “일단 내가 조안나라는 사람 찾아볼게요”라고 말했다. 은경혜는 자신이 조안나의 배후에 있음을 홍세연 앞에서 숨기지 않았다. 되레 “너 회사에서 나가. 그럼 모든 일은 조용히 잘 해결돼. 아무 문제 없이 할아버지 유작은 출시될 거고”라고 경고했다. 홍세연이 저작권 무효 소송이라도 불사하겠다는 모습을 보이자 은경혜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할아버지 유작은 창고에서 썩어갈 거야”라며 “그 꼴 안 보려면 모든 걸 내려놓고 회사에서 나가”라고 말했다.
장명환(한상진 분)은 금영숙(최명길 분)에게 감금된 채 여전히 진술서를 강요받고 있었다. 장명환은 진술서를 어디에 사용하는지 모를 것 같냐고 말하자 금영숙은 들고 들어온 밥상을 엎어버렸다. 이어 “이 방에서 굶어 죽을지, 나가서 사채업자한테 맞아 죽을지, 아니면 제대로 써서 사람 대접 받을 지는 네가 선택해”라고 겁박했다.
은기태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할까 노심초사하는 홍세연은 가슴이 짓눌려왔다. 은경혜는 급기야 은송프로젝트를 진행하던 팀을 해체 시켜 버렸고, 홀로 감당하기 힘든 무게감에 홍세연은 방황했다. 박수란(박현숙 분)에게 회사 사정을 알리지 않기 위해 눈물을 꾹꾹 눌러 참는 홍세연의 모습을 지켜본 이재준은 곁에서 함께 마음 아파 했다. 한편 홍세연은 다시금 용기를 내고 “다 꼭 방법을 찾아낼 거에요. 반드시”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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