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달달함 한 스푼, 그리고 폭풍처럼 몰아친 12년 전의 기억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연출 최준배/극본 이아람)에는 윤희재(허준호 분)의 허상을 쫓아가는 모방범을 붙잡은 채도진(장기용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도진은 결국 한재이(진기주 분)를 향해 달려가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데이트를 끝내고 한재이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돌아서던 길, 채도진은 차를 돌렸다. 한재이와 마주한 채도진은 “나 너무 힘들어 널 봐도 힘들고, 그래서 안 보면 더 미치겠어. 말 안되는 거 알아, 계속 끔찍해 질 거라는 것도 알아”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도저히 못 견디겠어. 좋아해, 낙원아”라고 고백했다. 한재이는 이런 채도진에게 입을 맞추며 “나도 네가 좋아. 나도 내가 미쳤다는 거 아는데 상관없어. 좋아해 나무야. 네가 너무 좋아”라고 마음을 보여줬다. 한재이는 채도진에게 “미안하다고 할 때마다 진짜 괜찮다고 말해줄게”라며 죄책감을 덜 것을 말했다.

그러나 역시 쉽지 않은 사랑이었다. 박희영(김서형 분)이 부재하자 이번에는 한지호(윤지혜 분)가 나타나 한재이를 들먹이며 채도진에게 12년 전 사건에 대해 물었다. 한지호가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날 밤?”이라고 말하자 채도진은 “기자님들은 할 일이 없으신가 보네요”라며 날선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조사를 받으러 왔던 윤희재는 길무원(윤종훈 분)을 만나게 됐다. 윤희재는 자신을 도발하는 길무원에게 한재이를 거론하며 협박했다. 그리고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던 길. 그는 성인이 된 채도진을 보고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환하게 웃는 채도진의 모습에 윤희재는 심경의 변화가 일어난 듯 이내 딱딱하게 표정이 굳어버려 불안감을 불러 일으켰다.

집요하게 한재이와 채도진을 괴롭히던 박희영은 살해된 채로 발견됐다. 사건현장을 조사하던 채도진은 윤희재의 모방범이 저지른 범죄라는 것을 간파하고 조상에 나갔다. 우선 윤희재와 접점이 있는 인물들을 알아보던 중 같은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염지호를 찾아냈다. 그를 붙잡은 채도진은 “반갑다, 염지호”라며 전에 없이 살벌한 표정을 드러내며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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