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버나드 프로젝트'로 희생된 세 쌍둥이가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8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성인이 돼 우연히 다시 만난 에디갈란드와 로버트의 비극적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사연은 이러했다. 1995년으로부터 15년 전인 1980년. 뉴욕의 한 대학에 입학한 로버트는 학교에서 이상한 경험을 한다. 다들 그를 에디라고 불렀던 것. 이에 로버트는 에디 친구의 도움을 받아 에디를 직접 만나기로 한다.
직접 만나게된 로버트와 에디는 서로의 정말 똑같이 생긴 외모와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아마추어 레슬링 선수로 활동했고 이탈리아 음식을 유독 좋아하는 등 공통점이 너무나도 많았다.
생일마저 똑같았던 두 사람은 1961년 루이즈와이스 입양소에서 입양됐던 사실을 알게 된다. 또 다른 자신들의 쌍둥이를 만난 로버트와 에디는 어릴 때 같은 남자가 계속 찾아왔던 기억을 떠올렸고, 결국 자신들의 입양을 맡았던 곳을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 이들은 실험 대상이었던 것. 그 실험은 바로 '버나드 프로젝트'로 쌍둥이에게 후천적 환경과 유전적 요인 중 어떤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했던 실험이었다.
이 실험은 비인류적인 실험이라는 반대에 부딪혀 1973년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쌍둥이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해 많은 피해자들이 나왔었고 세 쌍둥이 역시 희생자였던 것이다. 하지만 미 정부의 승인을 받았던 프로젝트이기에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
세 쌍둥이는 뒤늦게 만나 형제들이 소중했고 서로를 의지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노력한다. 각종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영화 수잔을 찾아서에 동반 출연하기까지 하며 유명세를 타기도.
그러던 1995년. 막내 에디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가족의 증언에 따르면 에디는 모든 진실을 알고 지금도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강박증과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죽음을 선택한 것.
이에 '버나드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였던 피터에게는 사과받지 못했지만 연구를 후원한 아동 발전센터로부터 사과를 받아낸 남은 두 명의 쌍둥이들은 지금도 자신들이 실험의 희생양이 된지도 모르고 고통 속에 살고 있는 쌍둥이들을 위해 명단공개를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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