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라디오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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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정재환이 찰떡 같은 역사 강의를 풀어냈다.

9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개그맨 출신 교수 정재환이 출연해 훈민정음과 간송 전형필 선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재환은 지난 시간에 훈민정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것에 이어 훈민정음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냈다. 정재환은 "훈민정음이 문자를 뜻하기도 하지만 책을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며 "세종대왕님이 1443년에 언문을 만드셨고 3년 후에 훈민정음이라는 책을 통해 반포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재환은 "2002년에 100대 한글 문화유산 1호로 훈민정음이 올라가 있다"며 "사실 훈민정음이 국보 1호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분들도 많다. 훈민정음의 가치는 쉽게 말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이러한 이야기를 풀어가다 정재환은 훈민정음 해례본이 왜 간송미술관에 전시가 되고 있는 지에 대한 이유를 말하기도 했다.

정재환은 "간송미술관의 간송이 전형필 선생의 호다"며 "전형필이라는 문화재 수집가가 산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어떻게 전형필 선생이 훈민정음 해례본을 사게 된 것일까. 정재환은 "전형필 선생이 그 당시 만 원에 책을 샀다"며 "당시 기와집 한채가 천원이었다. 기와집 열 채다. 아파트 한 채가 오억으로 친다면 무려 100억으로 샀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재환은 "당시 전형필 선생님 가문이 돈이 많은 집안이었다. 1년에 현재 돈으로 약 650억 원 정도가 순수입으로 들어오는 부자집의 자제였다"며 "전형필 선생이 와세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는데 일제가 우리 귀한 보물들을 가지고 있었다. 도굴하는 경우도 있었고 국보급 문화재들을 경매로 통해 가져가고 있어 지킬 수 있는대로 지키려고 문화재를 사기 시작했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정재환은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대표적인 문화재에 대해 "고려청자 국보 제68호. 고려청자하면 딱 떠오르는 이것을 일본인 수집가가 가지고 있었는데 2만원을 주고 구입을 합니다"라며 "그리고 일본에 건너가 있는 단원 신윤복 풍속도 화첩을 사온다. 간송 선생이 화첩을 사오셨기 때문에 저희한테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하며 간송 전형필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이러한 정재환의 역사 해설 이후 박명수는 "정말 찰떡 같은 강의였다"며 "청취자 분들도 왜 이때까지 역사 시간에 잠을 졸았는지 모르겠다"고 정재환의 남다른 역사 강의 실력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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