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장영남이 아들이 연기자를 꿈꾼다면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7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올린 장영남. 장영남은 5살된 아들을 키우며 일과 가정생활 모두를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 불가피한 경우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지만 그 외에는 모두 자신의 힘으로 직접 살림과 육아를 도맡아하고 있다는 장영남은 그만큼 가정을 향한 사랑이 넘쳤다. 40이 넘어 낳은 아들을 향한 마음 역시 마찬가지일 터.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장영남은 아들과 육아 이야기에 웃음꽃이 가득 폈다. 일상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현실 엄마의 모습 그 자체였다. 그녀는 "아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빨리 돌아온다. 진짜 훅 간다"며 엄마들의 이야기에 완벽 공감했다.
다만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배우 입장에서 아들이 연기를 한다면 지지하고 응원해줄 수 있냐는 질문에는 신중해졌다. 그녀는 연기자의 길을 추천하지는 않았다. 다만 본인이 하고 싶다면 말리지는 않겠다고.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하고 싶다고 하는데 무조건 말리면 싸우게 되지 않겠나. 하라고는 할 것 같다. 대신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을 많이 해줄 듯 싶다."
그러면서 "무엇이든 '엄마 난 이게 하고파'라고 얘기했으면 좋겠다. 요즘 아이들은 하고 싶은 게 없더라. 배우를 하고 싶어 한다면 대신 '대충 하면 안 돼'라고 말을 할 것 같다. 말려봐야 말을 듣지도 않을 테니 웬만하면 밀어주고 존중해주고 싶다. 아이를 제 손으로 좌지우지하는 게 아닌 소통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영남은 최근 개봉한 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을 통해 이주영과 긴 호흡을 맞췄다. 아직은 신인에 가까운 이주영이었지만 장영남은 그녀에게 조언을 건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저는 원래 다른 배우들에게 조언을 안한다. 자신의 느낌과 색깔대로 연기하는 거다. '힘들다'고 하면 들어줄 수는 있지만 '이렇게 해'라고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이어 이주영의 연기에 대한 극찬 역시 이어갔다. "주영 씨 이미지가 요즘 트렌드에 잘 맞는 친구 같다. 주영 씨의 연기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만큼 흥미롭고 좋았다. 주영씨가 외계인 역이었음에도 외계인을 연기하는 것처럼 힘줘서 연기하지 않는 게 살아있는 것 같아서 닮고 싶었다. 상당히 흥미로운 친구였다."
한편 장영남이 열연한 영화 '나와 봄날의 약속'은 지난 6월 28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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