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가수 더원이 오랜만에 돌아와 '불후의 명곡'에서 연승을 거두며 최종 우승의 자리에 앉았다.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는 '우리가 사랑한 청춘 연가 김현철 편'으로 진행돼 김현철, 더원, 박재정, 휘성, 곽진언, 몽니, 김원주&벤, 소리꾼 고영열&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휘성은 김현철이 작사-작곡한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선곡했다. 이어 애절한 감성을 담은 보컬로 무대를 사로잡은 휘성은 그리운 아버지를 회상하며 "아빠 사랑해요"라고 전해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두 번째 주자는 10년 째 친구인 김원주&벤의 조합으로 김현철-이소라의 듀엣곡'그대 안의 블루'를 열창했다. 아름다운 듀엣이 특히 돋보인 두 사람은 환상의 하모니로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었다. 이후 판정단 투표 결과 휘성이 403표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
곽진언은 세 번째로 나서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선곡했다. 곽진언은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여운이 감도는 매력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덤덤한 창법고 어울리는 트럼펫 연주도 돋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투표 결과 403표의 휘성이 연승을 거뒀다.
밴드 몽니는 김현철의 '왜 그래'를 선곡하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만의 달리는 스타일로 무대를 만들어봤다"면서 세련된 편곡의 시티팝 장르를 선사했다. 판정단 결과 연승을 달린 휘성을 제치고 몽니가 415표로 승리를 거뒀다.
김현철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더원은 이소라의 '제발'을 선택했다. 파워풀한 보컬로 애절함을 한층 더한 더원은 2년 6개월 만에 돌아와 변치않는 감성을 자아냈다. 투표 결과 더원의 감성이 통하며 몽니를 제치고 422표를 획득했다.
조합만으로 화제를 모은 소리꾼 고영열과 오마이걸 승희는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를 통해 점차 감정이 고조되는 극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두 사람의 하모니가 돋보인 무대였다. 판정단은 연이어 더원을 선택, 더원이 연승을 거뒀다.
마지막 주자 박재정은 "김현철 선배님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 자체가 버킷리스트"라면서 김현철의 '일생을'을 선곡했다. 혼신을 다해 열창을 한 박재정을 향해 김현철은 "내가 예전에 봤던 재정이가 아니구나. (예전에 작업했던) 곡이 아직도 있다"며 향후를 기대케 하기도. 끝으로 422표라는 고득점을 얻은 더원이 박재정까지 제치며 최종 승리를 거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