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레드벨벳 슬기의 예쁜 마음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in멕시코’(연출 민선홍, 김진호, 백수진) 323회에는 라칸돈족을 만나는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바나나를 구워 굶주린 배를 채웠다. 의외의 달콤한 맛에 너나할 것 없이 바나나 미식회를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이승훈 얼굴에 뭍은 숯자국을 보고 다른 출연자들이 놀리기 시작하자 이를 수염으로 승화시키며 “차승원 선배님 수염이다”라고 주장했다.

슬기는 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스모키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정글에서 걸그룹 메이크업이 빛나기 시작한 것. 남보라 역시 턱수염을 그리며 원숭이 분장을 시도했다. 강남은 오다기리조를 표방했지만 울버린이 완성되며 웃음을 자아냈다.

최현석, 김준현, 줄리엔 강은 이튿날 먹거리 탐사 중 오렌지와 선인장을 발견했다. 새소리를 듣고 홀린 듯 사냥에 나선 강남은 오리를 잡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글의 법칙’ 공식 셰프 최현석은 곧바로 요리에 들어갔다. 이른 바 ‘선인장 오리볶음’. 전매특허 최현석만이 할 수 있는 요리였다.

그는 “선인장을 잘라서 볶아 먹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라며 “오리는 백숙을 할까 했는데 선인장 때문에 볶음으로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대게 고기를 좋아하는 것과 달리, 병만족은 선인장이 내는 의외의 맛에 빠져들었다. 김준현마저 “먹을수록 매력적인 맛이다”라고 감탄했다.

이날 김병만과 병만족은 마야인의 직계 후손으로 알려진 라칸돈족을 만났다. 마야 문명을 3000년 동안 지켜오고 있는 부족이었다. 긴 머리카락, 흰색 전통 의상 지쿨을 입고 살아가고 있었다. 라칸돈족은 멀리서 온 병만족을 위해 지쿨을 선물했다.

병만족이 저마다 지쿨을 입어보고 매력자랑에 나서자 김준현 역시 이에 동참했다. 김준현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라칸돈족 사람들의 몰표를 받으며 이날 비주얼 1등에 등극했다. 한편 슬기는 라칸돈족 아이들의 이름과 나이를 물으며 돌아다녔다. 우연히 만났다 스쳐가는 인연일 수도 있었지만 이들을 하나하나 기억하고자 한 것. 이런 슬기의 마음씀씀이가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