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개그맨 송영길과 정승환이 개그맨다운 입담과 개인기로 청취자들의 웃음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의 '스타와 토킹 어바웃'코너에는 스페셜DJ로 박성광이, 게스트로는 송영길과 정승환이 출연했다.
박성광은 "장도연 씨도 스페셜DJ를 하시더라"며 "그 친구는 2시간하고 저는 1시간 한다. 제가 밀린다'고 웃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자 DJ 김태균은 "방국에서도 간 보는 거다"고 얘기했고 이에 박성광은 "믿음이 없구나. 인정한다. 언제쯤 간 그만 보고 먹을까 싶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성광은 이어 게스트 송영길과 정승환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정승환에 대해 "개인적으로 제가 두각이 돼서 그렇지 그 친구가 더 못생겼다"고 하며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송영길과 정승환은 듀오 스탠드업 코미디 '까브라더쑈' 공연 중이다. 공연이 19세라는 말에 정승환은 "왜 19세인지 모르겠다. 사실 저희도 처음에 19세라는 얘기를 듣고 수위가 높은 농담을 준비했는데 아직까지 한국분들 앞에서는 안 되더라. 저희가 저질스러운 사람들이 됐다. 계속 다듬다보니 19세가 아닌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15세로 낮출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이미 포스터를 돈 주고 찍어서 변경이 어렵다. 또 술을 드시면서 자유로운 분위기라 19세가 맞는 것 같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컬투쇼가 저희의 우상이다"며 "컬투처럼 되자고 매일 각오한다"고 하면서도 두 사람은 막상 '컬투쇼' 공연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해 김태균의 황당한 웃음을 자아냈다.
송영길은 "목욕탕을 갔다가 나와서 바나나우유를 먹고 있었는데 아주머니께서 목욕 가냐고 물어보신 적이 있다"며 공연 에피소드를 깜짝 공개해 주변을 폭소케했다.
송영길은 "눈이 굉장히 예쁘다"는 김태균의 칭찬에 "(쌍커풀) 수술한 거다"며 "어릴 때 이마에 흉터가 있어서 지우려고 병원에 입원했는데 마취했을 때 어머니가 마취한 김에 쌍커풀 수술도 같이 해달라고 했다. 제 의도와는 상관없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어렸을 때 심형래 선배님의 영구를 보며 개그맨 꿈을 꿨지만 사춘기를 지나면서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아 포기했었다. 그래서 오토바이 배달도 하고 아파트 전기실에서도 일을 했다"며 "그런데 부모님께서 '우리가 더 나이 먹기 전에 뒷바라지할 수 있을 때 도전하라"고 말해 개그맨을 준비하게 됐다"고 개그맨이 된 과정을 소개했다.
정승환은 "데뷔 8년 차다"며 "30살에 개그맨이 됐는데 뭘 꿈꾸다가 늦게 된 건 아니다. 다른 경로를 간 적도 없고 어릴 때부터 이것(개그맨)만 준비했는데 늦게 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재능이 없는 것 같지는 않고 왜 안되지 싶었다. 이번이 마지막이다는 생각으로 죽기살기로 하니까 그때 되더라. 되고 나서 보니까 예전 노력은 노력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송영길과 정승환은 연신 긴장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개그계가 선후배 위계가 확실해서 그렇다"며 김태균을 어려워하면서도 이내 "태균 형"이라며 애교 섞인 모습으로 김태균을 웃음짓게 했다. 또한 박성광은 미혼인데 비해 송영길과 정승환은 이미 결혼을 했다는 것을 알리며 "(박성광은) 아직 아기다. 내가 어른이다"고 반전의 모습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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