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기자] 내전 속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사라 가족과 관련된 사연이 안방에 감동을 안겼다.

22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기적이 된 인연' 이야기가 펼쳐졌다.

1992년 보스니아, 당시 세르비아계, 보스니아계, 크로아티아계의 갈등으로 발발한 내전에 수많은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사라 페카낙 가족은 보스니아계로 극에 달하는 내전 속 집에 숨어 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낯선 남자가 그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는 사라의 사족을 데리고 국경을 넘었고 결국 1994년 그들은 다른 난민들과 합류해 이스라엘로 탈출하게 됐다. 이윽고 사라 가족은 53년 전 아버지의 은혜를 갚은 것이라는 남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1941년 보스니아, 벤자민 남매의 아버지는 보스니아에서 가구점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점령당하게 된다. 당시 나치는 유대인을 체포해 수용소로 보내거나 사형시켰기에 유대인인 카빌요 가족 역시 잡혀갈 위기에 처한 상황.

그런데 그 때 그들을 도와준 것이 사라의 할아버지 무스타파였다. 그는 당시 카빌요와 동업자로 이슬람이기 때문에 다행히 색출 대상이 아니었다. 이에 그는 자신의 집으로 카빌요 가족을 데려왔고 살뜰히 보살폈다.

마침내 4년 후 종전으로 카밀요 가족은 모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이스라엘로 이주한 카밀요 가족. 시간이 흘러 당사자들이 사망하면서 가족들간 연락이 끊기게 됐다. 그러던 1991년 보스니아 내전 소식을 접한 카빌요의 자녀들이 무스타파 가족을 수소문했고, 무스타파의 손녀인 사라의 가족이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도운 것이었다.

카빌요의 자녀들은 야드 바셈에 지속적으로 건의함과 동시에 매일 거리로 나가 청원 운동을 펼쳤다. 결국 총리가 난민 구출 작전을 결정하면서 사라의 가족과 다른 난민들까지 함께 탈출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이후 카밀요 가족은 사라 가족의 정착을 도와 유대교로 개종한 뒤 현재 야드 바셈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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