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8년차 아이돌 연습생이었던 김지성이 이제는 배우 김지성으로 새로운 꿈을 꾼다.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서 시청자들에게 배우로서 얼굴을 각인 시킨 김지성은 지난 2016년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해 아이돌 지망생으로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비록 최종순위 66위로 하차했지만 대한민국을 뒤흔들만큼 큰 화제성을 가졌던 '프로듀스 101' 출신인 만큼 그 꼬리표를 떼는 것은 쉽지 않았을 터.
하지만 당당하게 그 꼬리표를 떼고 '인형의 집'을 통해 배우로 거듭난 김지성은 서울시 종로구 내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프로듀스101' 출연으로 연기를 해야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얻는 것이 있다면 연기를 하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이다. 7년 정도 아이돌 연습을 했는데 그 꿈을 포기 했을 때의 아쉬움도 조금은 내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가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기 전부터 쭉 가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뒤를 돌아보니까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더라. 처음엔 연기자로 시작했는데 가수로 가고 있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소속사에 연기를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근데 그때 소속사에서는 '가수 준비를 한 7~8년이 아깝지 않냐'고 했고, 시기가 맞아서 '프로듀스 101'에 출연을 하게 됐다. 그래서 그런지 끝나고 하차하고나서는 (배우를 해야겠다는) 확신 아닌 확신이 섰던 것 같다"
7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가수라는 꿈을 위해 온전히 그 긴 시간을 쏟아냈기에 미련은 남아있을 수 밖에 없었을 터. 하지만 김지성은 가수가 되고 싶은 꿈은 여전히 남아있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못해봤다"며 "제가 블랙핑크, 에이핑크의 팬이다. 그분들 영상을 팬심으로 정말 열심히 보고 있다"고 환하게 미소지었다. 그는 '가수'라는 꿈을 완전히 털어내고 '배우'로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만큼 김지성은 '신인배우'로서 하고 싶은 역할과 장르도 정말 많다고 답했다. 그 중에서 지금 가장 하고 싶은 것은 바로 '청춘물'. 그는 "청춘물을 하고 싶다. 지금 제가 대학생이기도 하고 제 나이 또래에 맞는 연기랑 지금 가지고 있는 풋풋함을 연기하고 싶다. 또 액션 연기도 욕심난다. 제가 영화 '악녀'의 김옥빈 선배님 액션을 정말 인상깊게 봤다. 김옥빈 선배님께서 한 극을 다 이끌어가시는게 정말 멋있게 느껴졌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보고 싶다"
김지성은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미스 함무라비', tvN '써클:이어진 두 세계' 등에 특별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상깊었다는 호평도 많이 얻었다. 인기 드라마에 특별출연하고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 출연한 김지성은 "인상 깊었다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젊은 분들이 많이 알아봐 주시더라. 또 인기 실감은 말로만 들어봤지 겪어본 적이 없었는데 한 번은 식당을 갔는데 알아봐주시더라. 그러면서 반찬도 조금씩 더 주시고 잘 보고 있다고 하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기분 좋은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마지막으로 김지성은 2018년 하반기에도 열심히 달릴 것을 약속했다. 그는 올해 안에 이루고픈 목표를 묻자 "대중들에게 김지성이라는 배우를 알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중들에게 저 김지성이라는 배우를 알리고 싶다. 김지성이라고 했을 때 지금은 누구냐고 할 수도 있고 홍강희라고 하실 수도 있는데 올 하반기에는 김지성이라는 이름으로 대중들의 머리 속에 박히고 싶은 마음이 조금 있다"
배우로서 3~40년 뒤에 후배들에게 좋은 배우이자 인간 김지성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그.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을 정도로 배우라는 일에 대한 열정이 큰 김지성이 앞으로 보여줄 연기와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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