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변요한의 등장이 파장을 가져왔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션샤인’(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 5회에는 김희성(변요한 분)의 등장으로 급격하게 감정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 구동매(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애신(김태리 분)은 꽃을 들고 10년 만에 나타나 정혼자라고 소개하는 김희성을 불쾌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분명 반가움보다는 반감이 강한 표정이었다. 너무 늦게 와 화가 났냐는 김희성에게 고애신은 “화가 난 게 아니라 놀라는 중이오. 생각했던 그대로의 사내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미를 묻는 그에게 “희고, 말랑한 약골의 사내”라며 유약한 그를 눈에 차지 않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진 초이와 김희성의 악연은 이미 부모 시대의 악연부터 이어져 오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서로가 어떤 운명에 휘말려 있는지 모르는 상황. 김희성은 가마를 보내 고애신을 자신이 묵고 있는 글로리 호텔로 불렀다. 고애신은 그가 일본으로 떠난 후 들려오던 추문들을 지적하며 “여인과의 약조도 하나 못 지키는 사내가 뭔들 지켜낼까. 그래서 잊었소, 내가 저를 잊고 살 듯, 저도 나를 잊고 사는게지 했소”라고 정혼에 뜻이 없음을 밝혔다. 결국 김희성은 혼인을 유예하자면서도 “대신 나와 동무가 되는 건 어떻소”라고 제안했다.
마침 글로리 호텔로 들어오던 유진 초이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걸 보게 됐다.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던 고애신은 미 공사관에서 자신을 찾는다며 난데없이 가만 바라보던 유진 초이에게 길을 안내하게 됐다. 유진 초이는 김희성을 따돌린 후 “한성 바닥에서 귀하를 세워둘 수 있는 사람은 없다더니 마주 앉아 가배도 할 정도 보면 뜻이 같은가보오”라며 은근히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동지인지 묻자 고애신은 “동무요”라며 “그 사내하고는 동무가 최선일게요”라고 선을 그었다.
고애신은 이날 신세준 일은 앞서 나룻배를 태워준 은혜를 갚는 셈 치자고 했다. 하지만 유진 초이는 “아직 갚을 마음 없소, 오늘은 당신이 내게 신세진 거요”라며 다음을 기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동매는 김희성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한 후부터 마음이 좋지 않다. 괜히 화를 내거나 난폭한 성향을 드러내는 일이 적지 않았다. 그리고 비가 쏟아지던 날, 우연히 고애신을 마주쳤다. 쓰러진 물건들을 담다 우연히 스친 고애신의 치맛자락을 붙잡은 구동매는 무슨 짓이냐는 다그침에 “아무것도요. 그저 있습니다 애기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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