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의 제작자 원동연이 '라디오쇼'에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스탠리와 원동연이 박명수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진행된 코너는 '씨네다운타운'이었다. 박명수는 원동연에게 "감독을 해 볼 생각은 없었냐"고 물었다. 원동연은 "감독은 아무나 하는 직업이 아닌 것 같다. 성격상 감독을 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1편이 크게 흥행했는데 부담감은 없나"고 질문했다. 원동연은 "1편이 잘 됐으니 속편도 잘 될 것이다. 제작자로서 1편을 안 봐도 2편을 무리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사실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친구의 요청으로 '신과 함께' 1편을 봤었다."라고 말했다. 원동연은 "그런 소리를 많이들 하신다. 신파라고도 하셨다. 그러나 저희는 대중들이 좋아하게끔 최대한 만들었다"고 답했다. 스탠리는 "대중들이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순 없다. 그러나 신파는 아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정서를 건드려 파고 들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원동연은 "한국 영화 시장에서 많지 않은 패밀리 무비,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박명수는 "1편은 1441만 명이 들었다. 손익분기점은 충분히 넘겼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원동연은 "생각보다 뽑지 못했다. 본전 정도다"라고 말했다. 스탠리는 "영화는 얼마의 제작비가 들어가든 영화표 값은 같다. 그래서 제작비가 크면 원가를 뽑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누구에게 가장 큰 이익이 가는가" 질문했다. 원동연은 "돈을 투자한 사람이 젤 크다. 전세계적으로 투자자가 가장 큰 혜택을 본다"고 말했다.
원동연은 "'신과 함께' 티저의 댓글을 보고 우울했다. 악플이 너무 많았다. 가슴에 박혔다. 매번 쉽지 않은 일이다"고 고백했다. 또 "차태현 배우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 연기에 집중을 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가장 듬직한 배우는 하정우였다. 상대방이 없는 연기를 하는 하정우의 연기력이 훌륭했다"고 말했다.
원동연은 "2편도 아시아에서도 흥행 되면 한국의 웹툰과 시각 효과가 훌륭하다고 알려질 것이다. 헐리웃을 빼놓고는 한국의 시각 효과가 제일 좋다. 우리 나라가 실력이 부족해서라기보단 예산 차이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신과 함께'가 한국의 블록버스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동연은 "음악과 시각효과가 잘 차려진 종합선물세트처럼 만들었다. 관객이 많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원동연은 "한국 영화도 시리즈 영화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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