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백종원이 분노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연출 김준수, 이관원, 정우진)에서는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천 신포 청년몰의 덴돈 집은 예비사위와 장모가 함께 가게를 해 눈길을 끌었다. 교토에서 2년간 배우고 연구한 메뉴라며 남다른 포스를 풍겼던 사장은 청년몰에서 제 2의 백종원이란 별명까지 있었다. 백종원은 덴돈집의 음식에 "잘하네"라고 맛과 실력, 청결상태까지 인정했다.

반면 다코야키집 사장의 의상과 가게 인테리어는 완전 일본풍인데 주전자는 막걸리 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다코야키 사장은 긴장한 듯 손을 떨며 불을 붙였고, 요리를 하다 도중에 모자를 썼다. 이에 백종원은 “모자를 지금 쓰는 이유는 뭐에요?”라고 물었고, 사장은 “사실 좀 생각을 못하고 너무 긴장해서”라고 답했다. 만든지 20분 경과 했지만 사장의 손은 느긋했다. 완성된 음식을 백종원에게 전달하고, 사장은 상황실로 이동했다.

사장은 “모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백대표님이 와가지고 긴장해서”라며 땀을 닦았다. 김성주는 “제가 듣기로는 별명을 부르시더라고요 김비비씨라고 하던데”라고 이야기를 꺼냈고, 사장은 “제가 좀 BB크림을 발라서 제가 피부가 많이 약해서 자외선 받으면 올라와요. 솔직하게 말하면 좀 꾸며야 하는 시대니까”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조보아는 “평소 손님들 반응이 어땠어요?”라고 물었고, 사장은 “일본 가서 드셔보고 왔다고 하신 손님들도 일본 현지의 맛이 난다고”라며 자신의 다코야키를 자신했다. 하지만 오사카는 한 번 가봤다고 답해 의문을 남겼다. 백종원은 오사카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이었는데 도쿄를 거쳐 일본화가 됐다며 지금은 전 세계 어디에서나 먹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맛을 보곤 “다코야키가 아닌데 이카인데 이카야키입니다. 이거 오징어잖아요. 이거 문어 아닙니다”라며 문어를 안 사용할거면 원산지라도 표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맛에 대해선 “이건 부드러운 게 아니라 반죽이 잘못 된 건데 아무 맛도 없잖아요. 어설퍼 보였는데 그 어설픔이 맛에도 고스란히 나타납니다”라고 혹평했다.

백종원은 다코야끼집의 청결 상태에 경악했다. 성에가 잔뜩 낀 냉동고, 기름 때가 끝 없이 나오는 철판, 신선하지 못한 재료의 상태에 "오징어 버리세요. 파 양파 썰어 놓은 거 버리세요"라고 일침을 가하며 "여기서 제일 신선한 건 덴돈집에서 받아오는 튀김가루다"라고 독설을 했다. 백종원은 이 정도면 가게를 학대하는 것이라며 엉망인 관리에 실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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