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혜영이 신동엽과의 인연부터 전남편 이상민에 대한 이야기까지 거침 없이 털어놔 시한폭탄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이혜영, 오연수, 스페셜 MC 홍석천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혜영은 지난주에 이어 다른 출연자들을 당황시킬만큼 강렬한 '폭로'를 이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혜영은 신동엽에게 "우리 26년 전에 소개팅 했지 않았냐"며 "당시 신동엽씨가 어느 정도 유명했냐면 '서태지와 아이들' 인기에 버금가는 인기가 있을 때였다. 개그맨도 이렇게 귀엽고 잘생길 수 있고 핫할 수 있구나 생각하며 소개팅에 나갔다"고 털어놔 신동엽을 당황케 했다.
이에 신동엽이 "한번 만났다"고 수습하려하자 이혜영은 "한번이 아니었다. 어색하게 몇 번 더 만났다. 둘 다 당시에 잘 나갔고 난 떳떳했다. 왜냐하면 신동엽 씨가 질척거렸다"고 덧붙여 쐐기를 박았고, "당시 신동엽씨가 면허도 없고 차도 없어서 제가 집까지 데려다줬었다. 그 다음에 운전면허를 딸 때 저에게 와서 교습해달라고 하더라. 얼마나 질척거렸는데"라고 다시 한번 저격해 신동엽을 아예 넉다운 시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혜영은 현 남편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전남편 이상민을 언급해 '쿨함'의 끝판왕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현남편에게 이혼했던 사실을 밝히고 이상민이라는 존재를 받아들이기까지를 설명하며 "내 인생이라는 한편의 영화에 그분도 모두 추억이다. 진심으로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한다. 왜 자꾸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좋은 친구이자 좋은 추억으로 남기고 싶고 좋은 사람을 만나서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진솔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방송 후 시청자들의 의견은 갈렸다. 이미 가정이 있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신동엽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굳이 과거 소개팅 에피소드를 꺼내 '질척거렸다'는 표현을 쓴 이혜영이 배려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 앞서 오연수 앞에서 그의 남편 손지창에게 관심 있었다는 언급을 한 것 또한 같은 맥락에서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이미 지나간 일인데 어떠냐'는 의견도 존재했다.
물론 이혜영의 거침없는 폭로에는 악의가 없었을 것이다.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고 이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에피소드로 꺼낼 수 있는 가벼운 추억거리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사자들을 당황케하는 이혜영의 폭로는 시청자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했다. 어디까지가 예능에서 소비할 수 있는 적당한 폭로의 선일까.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