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최지연이 남편 손병호에게 고마웠던 기억을 털어놨다.

30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손병호 최지연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손병호와 최지연은 집 정리에 나섰다. 최지연은 옷을 늘어뜨려 놓고 "추억인데 추억이지만 안 입는 옷이 무엇일까. 어떻게 하나하나 버리는데도 마음이 아프지. 내 새끼처럼"라고 말했다.

손병호는 "보스나 국회의원 다 옷을 맞춰 입지 않냐. 이것도 맞춰 입은 거다. 입겠냐고 해서 가져온 것"이라고 영화 '야수' 재킷을 설명했다. 그 다음 꺼낸 건 영화 '바르게 살자' 이승우 서장을 맡았을 때 입었던 코트였다. 최지연은 "나 그 영화 너무 좋아"라고 덧붙였다.

손병호는 담뱃재가 떨어진 패딩도 꺼냈다. 담뱃불 때문에 13군데나 수선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그는 "지금은 안 입는다"라고 밝혔다.

최지연도 공연복을 정리했다. 최지연이 연기한 적 있던 바람기 많은 수탉 의상을 입으며 손병호는 수탉으로 변신했다.

집을 정리하던 중 결혼 예복이 나오자 최지연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최지연은 "신혼여행 못 간 건 생각이 들더라. 세월이 지나다 보니 그때 아니면 신혼여행이 없더라"라고 말했다. 손병호는 "은혼 여행 가자. 아니면 몇 주년 기념으로 가고"라며 아내를 위로했다.

최지연은 "나는 결혼식날 결혼식 비용 못 낼까 봐 걱정했다. 중간중간 내려와서 축의금을 살펴보기도 했다. 축의금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집도 보태고 했잖아. 자기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도와주고 있잖아"라고 털어놨다.

최지연은 "당신한테 눈물 겹게 감사한 게 우리 아빠 돌아가셨을 때다. 많은 문상객이 올 수 있던 게 자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손병호는 "그 먼 부산까지 너무 많은 친구들이 와 줘서 고맙다"라고 털어놨다. 최지연은 "꽃이 너무 많이 와서 꽃길로 간다고 사람들이 말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두 사람은 이야기하던 도중 "추억으로 먹고 살자"라고 집 정리를 마무리했다.


popnews@heraldcorp.com